고등학교 동기, 후배들과의 골프 모임 송년회.
이 모임은 총동문회와는 다르게 친한 친구들, 후배들과의
모임이라 더 끈끈하고 재미있다. 더구나 골프로
모였기에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없이
실력이 떨어지면 무한 놀림을 받는 것도 큰 재미.
오늘의 송년회는 어릴 적 자주 가던
고등학교 근처 중국집에서 모였다.
오랜만에 갔는데 30년 전에 일하시던 분이 아직도 계시고
맛 또한 그대로!
회식이 끝나고 내년에 이사한다는 모교에 가보기로 했다.

교문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좁았었다니!!!

이 좁은 내리막길을 그렇게 뛰어다녔다.(지각위기이슈)

교문도 너무 작다. 학교 자체도 워낙 작았지만…

다 같이 기념 촬영도!
식당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도 가깝지는 않았는데
걸어가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야간자율학습 땡땡이치고 놀다가
가방 가지러 학교로 돌아가는 그때의 기분도 느껴지고.
같이 등하교 했던 친구들과 같이 그 길을 오랜만에 걸으니
뭉클하기도 하고 이 학교가 이제 이 자리에서 사라진다는 게
서글프기도 하더라.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남았으니 추억은 영원하겠지.
다들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때처럼 스스럼없이
같이 놀고, 놀리고, 웃고 하자.
*** 청담고등학교 교가 ***
1절
한가람 맑은 정기 안고 흘러 펼친 뜰
청수골 선비들이 모여닦던 배움터
높은뜻 펼치려 갈고 닦는 청담인
소나무 굳은 의지 온누리에 기둥되자
기리자 빛내어라 예지의 요람
그 이름 영원하리 청담 청담 고교
2절
한가람 굽이 치는 선비들의 옛 터전
드높은 이상으로 창조하는 배움집
웅지를 떨치려고 나래펴는 우리들
목련꽃 선구화로 온누리에 빛내자
기리자 빛내어라 예지의 요람
그 이름 영원하리 청담 청담 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