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

포항불빛축제 현장에서
마지막 복면가왕 방송을 시청.
방송이 끝나고
전날 준비해둔 SNS에 올릴
글과 사진들을
부랴부랴 포스팅하고 무대에 올랐다.
공연 도중
머릿속엔 지난 복면가왕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온전히
공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2019.3.7 ~ 2019.6.2
이렇게 오랜 기간 공중파에 연속으로
출연한 적도 없었고
2주에 한 번씩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적도 없었다.
걸리버라는 이름과 가면을 받았을 때의 기대감과 걱정들.
어설픈 개인기로 위축되었던 마음(ㅎㅎㅎ),
그리고 첫 가왕이 되었을 때의 벅참.
매 방어전을 치를 때마다
마음속으로 되뇌던 다짐들.
‘후회 없이, 그리고 즐겁게!’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느꼈던 시원섭섭함.
분명한 건 지난 4개월의 시간 동안
나는 더욱 단단해졌다는 것!!!
자세한 이야기는 데브 유튜브 채널
‘오밤평’에 남기도록 하자!
오늘 녹화를 했으니 곧 올라오겠지!



첫 가왕이 된 직후! 98대 가왕. 그리고 함께한 스탭들!


구형 황금가면을 쓴 올리버.


신형 황금가면을 쓴 올리버.
막상 가왕석에 오르면 너무나 외로운데(녹화장엔 스탭도 들어올 수 없다)
올리버와 함께여서 은근 의지가 되었다.
지금은 내 작업실에서 자고 있다. 많이 피곤했겠지 이 녀석도.


대기실 문. ‘님’이라고 쓰여있는 것에서
제작진분들의 출연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제작진분들의 친절과 배려로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최고의 스탭분들!


구형 황금 가면.


신형 황금 가면.
100대 가왕전을 마친 직 후.
이 두 가면을 써 본 가왕은 걸리버뿐!
확실히 신형이 착용감이 좋다. 호호호^^


아침 10시부터 시작되는 리허설, 가왕의 무대는 밤 11시 즈음이라
대기 시간이 무지 길다. 리허설이 끝나면 점심 식사를 하고
도전자들에 대한 가왕 리액션을 촬영한다.
역대 가왕들 중에 리액션을 가장 즐겁게 촬영하는 가왕이었다는
제작진분들의 이야기.
모자란 잠은 틈틈이!


가왕 전용 물 치고는 비교적 악필.


복면가왕 내내 나의 식사는 곰탕이었다.
대기실 밖에서의 식사가 불가능해서(못 나가게 함)
태식이가 매번 테이크아웃해줬다. 강태식 최고!


밤 9시 정도부터 걸리버로 변신 시작.
호기롭게 메이컵을 안 하는 가왕도 있었다지만 (‘절대 가면을 벗지 않는다’라는 자신감으로)
나는 단 한 번도 메이컵을 안 한 적이 없었다. 역시 나는 소심…



제일 긴장되는 순간. 무대에 오르기 직전이다.


가왕으로서의 마지막 모습.


왕좌에서 내려온 직 후.
킹메이커들과 함께!



걸리버가 아닌 발군으로서 올리버와의 마지막 인사!

이 정도면 자연스러운 안녕이다!
걸리버 안녕~!!!

22 thoughts on “2019.6.2”

  1. 동영상 블로그 방송, 보면서 다 안 울었는데
    기어이 발군닷컴으로 울리시네요!
    매 번 마지막이란 마음이라 그렇게 늘 최고였구나.. 저는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마음가짐까지 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이런 사람이라, 너무 뿌듯하고 벅차고 행복합니다. YNWA! 제 마음에 더 단단히 쐐기를 박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최고위 킹메이커들과 함께 한 가왕 후기 !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일요일마다 너무 좋은 무대 보여주셔서 고맙고 무대에는 혼자 계셨지만 너무 즐거워보여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감사드려요!
    오밤평 기다리고 있을게요!

  3. 걸리버와 함께했던 3개월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서
    귀여운 오빠의 모습에 웃다가도
    마지막 가왕에서 내려오시던날, 만감이 교차하는,,
    오빠의 표정을 보니 뭉클하기도 했어요
    붉은낙타를 부르시는걸 보면서,
    오빠가 준비기간까지 4개월 정도의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저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거 같아요
    가왕에서는 내려오셨지만,
    언제나 제 마음속 영원한 가왕이신 오빠!!
    노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 오빠 덕분에 삼개월 진짜 행복했어요 오빠 진짜 넘넘 고생 많이 하셨고 언제나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5. 영상 잘봤어요!! 나주곰탕 ㅋㅋㅋㅋ꙼̈ 세상 사람들이 오빠 목소리를 알게돼서 너무 기뻐요 나만 알고싶지만..

  6. 걸리버의 가왕 여행기가 이렇게 뭉클할 줄 몰랐어요ㅠ 오빠가 이렇게 고생하셨다니 다시한번 걸리버의 노래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7. 손꼽아 기다리던 주말 저녁도 좋았어요!
    이제부터 임금님이 즐기시던 곰탕이 아닌
    가왕 걸리버님이 즐기시던 곰탕으로^^

    스텝분들도 수고하셨고!
    또 다른 노래들을 들려준 오빠도 수고하셨어요!!

  8. 몇달동안 주말마다 걸리버로인해 마음졸이기도
    했지만 무지행복했고~그과정을 준비하느라 수고한 발군과 스탭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

  9. 진짜 진짜 아쉬워요 ㅠ
    원석님 정도의 노래실력이라면 10관왕도 거뜬한데ㅠㅠ
    가왕발표될기전 제가 왜그리떨리던지ㅋㅋ
    아쉽긴하지만 그동안 긴장감 리허설에 긴녹화시간까지 감당하시느라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진짜 뿌듯해요ㅎㅎ

    첫날 목소리듣자마자
    딱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이나님도 딱 눈치채시는모습이 방송화면에나오던데ㅋㅋ

  10. 긴 기간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하인드 영상보면서 마음이 울렁울렁,,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걸리버 가왕은 정말 최고였다구요~!!!^^

  11. 걸리버의 여행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매번 힘든 촬영 해내시느라 오빠도 스탭분들도 모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오밤평도 촬영해주셨다니! 아직 끝나지 않은 걸리버의 이야기>_< 기다리고있을게요. 한번만 부르기 아쉬운 노래들~ 이번 썸매때 만날 수 있겠죠? 그쵸?!ㅎㅎㅎㅎ 직접 만날 걸리버도 기다려봅니다. 진짜 자랑스러운 오빠!!! 언제나 어디서나 최고에요. 존경합니다♥

  12. 정말 자연스러운 안녕이네요.
    오빠의 목소리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오빠에게도 후회없고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요!

  13. 오빠가 복가 출연하시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가왕 걸리버님이 내 가수다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더 오래오래 가왕하셨으면 하는 섭섭한 마음은 있지만
    가면을 벗으신 후
    주변에서 오빠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
    밤편지와 오밤평에서 SNS와 일기로는 못다하신
    복가 뒷얘기 빨리 듣고 싶어요!
    가왕이 되시기 전에도 제겐 태산같은 분이셨는데
    복가를 통해 더 단단해지셨다고 하니
    더욱더 존경스러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너무나도 큰 감동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14. 아… 2019년 6월 2일 일요일 복가…
    밥을 못 먹었다는…
    아직도 생각만 하면 아쉽고 속이 상하는…
    여하간…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줘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걸리버를 통해서 알게 된 데이브레이크와 발군님,
    그리고 친구들,(내일 우주히피 공연도 발군님 때문에..)
    앞으로 출몰하는 곳마다,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이야기들 꼭 챙겨서 듣고 볼게요.
    공연도 딸이나 아들을 말로 설득하거나,
    안되면 돈이라는 폭력을 써서라도 꼭 가려고 해요.
    에잇!!
    그 놈의 장염…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 노래 하시길요~!!!!

  15. 매주 방송에서 오빠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2주에 한번씩 오빠 목소리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듣는게 마치 신곡이 2주에 한번씩 나오는 듯한… 느낌이어서 미친듯이 좋았어요!
    가왕석에서 외로웠고 올리버가 의지가 되었다는 글을 보니 더 마음과 최선을 다해 응원하지 못했던 저를 반성해요ㅠㅠㅠ…
    평생 걸리버에게 걸려있을거고! 데브에게 걸려있을거예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오밤평 기대기대! 작업실에 자고있는 올리버도 볼 수 있는 건가요ㅎㅎㅎ호호

  16. 처음 걸리버의 목소리를 듣는순간부터
    3개월간의 여정이 저희에게도 설레고 벅차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던지
    여정이 마무리 되었음에도 게시글 마다도 동영상에서도
    그리고 오늘 일기에까지도 섣불리 말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포항공연 기다리면서 복가와 열음을 왔다갔다하며 오빠들 보려고 했는데
    열음에서 오빠들 나오는 중에 가왕의 무대가 시작된다그래서
    선택의 기로에서 일단 가왕을 선택하고 봤는데
    마지막에 울컥했지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마주한 가왕님은
    언제나처럼 빛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사진으로 비하인드로 보여주셔 더 감사하고요
    촬영하는 기나긴 시간동안 같이 힘내주신 킹메이커들
    그리고 가왕석에서 오빠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 올리버
    저는 자격은 없지만 괜히 막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음에 너무 기대되는
    밤편지 걸리버편 그리고 오랜만에 오밤평
    역시 하루하루 살아가는 시간이 너무 좋네요

    어느자리에 있던 어디서든 빛나는 우리의 가왕님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왕자님 임금님으로 쭈욱 같이가요~

  17. 오빠~ 영상 잘 봤어요! 많이 감동했는데 그 와중에 올리버 아이디어 누구였는지 되게 궁금해요^^ㅋ

  18. 걸리버,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좀 더 오래갔으면.. 음악대장 기록따위 깨버렸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는데… 그래도 포항에서 들으란듯 “걸리버” “걸리버” 외칠 수 있어 좋았어요.
    매 녹화때마다 얼마나 긴장됐을까? 생각만 해도 다 떨리네요충분히 노력했고 충분히 잘 했어요^^

  19. 오빠가 행복하셨다니 다행이예요.
    방송이 예전만큼 명성이 덜해서 아쉬운 맘이 컸는데,
    충분히 즐기셨으니 그걸로 됐어요.
    음원 기대했는데 그건 조금 아쉽지만… : (
    작년 연콘에서 올해 바라는거 공중파 방송도 항목에 있었는데 설마 그거 해주신건가요?
    맘 따땃한 데브!! 우리 발군!!
    썸메에서 100대 가왕 영접해욧!

  20. 이렇게 가왕의 소회를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함께 좋은 추억 갖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해요.
    수고 많으셨어요.
    자연스러운 안녕을 자기경험에 근거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마지막 문장
    인상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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