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9

아침부터 움직였던 탓에 종일 뭔가 푸석푸석.

방송하고 미팅하고 미팅하고 방송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뭔가를 만들어보려 고민, 애쓰고 있다.
겉은 푸석할지 몰라도 머릿속은 어느 때보다
파릇파릇하다.

지난 시간 동안
여러 고민 중에 가장 뜨거웠던 것은
해피로봇과의 재계약 문제.
이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보인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판을 흔들어보려는 노력.

자신을 극한으로 몰았을 때
더 살아있음을 느끼는 부류의 사람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안락함, 안정감 속에서 더 나태해지는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보다가
확실히 어느 정도의 결핍이 필요한 건 맞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왠지 불안해 보이고
안쓰러워 보일지 몰라도
결국 그래야 행복한 걸 뭐.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모든 게
말이 되고 즐거워지는 것 같다.

그러니
왜 그렇게 사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기 보단
격렬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합니다요!!!
그러면
적절한 만족과 행복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아! 조심스레 썸매를 준…비… 에헴.

17 thoughts on “2020.5.19”

  1. 언제나 격렬한 지지와 응원! 해보겠습니다 :) 에헴헴!!!
    일기 읽고 났더니 왜 범퍼카가 생각나는거죠..?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살아내는 시간들이 모여서 반짝거리는 행복을 선사해줄거예요.분명히!

  2. 소망은 인내와 연단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잖아요. 발군의 도화지는 멋지게 완성될 거라고 항상 믿고 응원해요. 푸석푸석한 발군에게 오늘은 촉촉한 단비 공급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

  3. 마지막에 썸매 이야기는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네요ㅠ
    저의 첫 썸매가 꼭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격렬한 지지와 응원을 꼭꼭! 보낼게요
    그러니 오빠가 하고싶은 음악 오래오래 해주세요-!

  4. 읽는데 오빠 일기와 대화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어디가 푸석이지? 완전 완성형 미모인데?!
    빛나는 곳에 계셨던 것이 아니라 계신 곳을 빛나게 만드는 분이 판까지 흔들었으니 이제 난리나겠는데?!
    스스로가 도전적인 발전형인 걸 인정하고 내달리신다니 난 또 1일이겠는데?!
    지지와 응원만으로도 ‘ 격렬한’ ‘만족’을 주실 예정인 거 같아서 내 심장 벌써 큰일 났는데?!
    하며 쫄깃하게 읽고 있는데… 썸!매! 에서 넉다운 ㅠㅠ
    엉엉 제 일년치 푸르름 또 잘 부탁드립니다!!
    발군 파이팅!!!ㅠㅠ

  5. 더욱 격렬한 지지와 응원하겠습니다
    아주 작은 안락함에 안주하려고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 보면서
    늘 그렇듯 마음이 가는 대로!!!
    그러면
    늘 그렇듯 큰 적절한 만족과 행복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썸매는 반드시라며 계속해서 바라고 빌고 있어요
    우리 꼭 썸매에서 만나요~

  6. 원석님이 만들어가는 선택과 길이 정답인걸요 늘 격렬히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쭉~☺

  7. 와 ! 올만에 들어와보니… 다시 일기 써주시네요^^ 행복해라! 헤헷 꼭 올해 썸매 성취 기원!!!!! 행복만땅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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