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단독 공연 DREAMeR 관람.
3인 체제로서의 마지막 무대.
객석 입장 때부터 뭔가 온도가 사뭇 달랐다.
평소의 소란 공연이라면
다 같이 원 없이 소리지르고, 웃고 했을 텐데
마냥 즐거울 수도, 마냥 슬퍼할 수도
없는 팬들의 마음.
공연이 중후반부로 치달을수록
그 감정은 더 깊어졌고
결국 ‘꿈을 꿨어’가
시작됐을 때 영배가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아마 그 공간에 있던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결국 공연은 끝이 났고
세 멤버가 서로 부둥켜안으며 커튼은 내려졌다.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살아간다.
무엇이 최고의 선택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또 알 수도 없다.
그들의 선택을 인정하고 지지하며
멋지게 증명해나가길 응원한다.
다른 길을 간다 해도 남이 될 수는 없는
애틋한 관계. 밴드를 한다는 건
단순히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 이상의 미묘한 끈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 끈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길어졌을 뿐이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가장 꿈같은 순간들을
오랫동안 함께 바라봤으니
앞으로의 삶도 어떤 형태로든
닮아있을 거고, 그래서 잘 살아갈 것이다.
‘소란’이니까.
‘꿈을 꿨어
아직 아무도 몰라도
어떻게든 될 것 같은 기분이야
언젠가
우리가 처음 냈던 소리
그 순간이 운명처럼 떠오를까’

앨범커버와 같은 모습으로 끝나는 엔딩이 정말 너무너무 슬펐어요…. 목적지가 바뀐 여행을 떠나는 밴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싶더라구요. 응원은 사랑과 똑같으니까!! 밴드를 하고있는 오빠는 이번 소란 공연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여러 감정이 느껴지던 공연이었던거 같아요. 웃고 울고..
다른길을 간다고 해도 남이될수 없는 애틋한 관계라는 말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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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읽으면서 너무 동감가요 ㅜㅡㅜ
어쩜 한 자 한 자 다 읽으며 눈물나고 동감가는지
발군이 멜로우 막방 때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ㅋㅋㅋ
‘ 어떤 식으로든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뭐 없어집니까!!? ’ㅋㅋㅋ
팬들도 슬프긴 하지만 그들의 선택을, 앞으로의 모습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컸을 거예요.
’소란‘은 어떤 형태로든 영원할테니까!
마냥 좋아하지도 마냥 슬퍼하지도 못 하는 마음이 공존한 콘일거 알기에 겨울콘이 다가왔으면 하면서도 한편으론 오지 않았으면 하기도 했어요ㅠ
같은 밴드를 하는 오빠가 다른 길을 간다해도 남이 될 수 없는 관계 끈이 끊어지지않고 더 길어지는거라고 해줘서 위안이 되는ㅠ
인생에서 꿈같은 순간들을 오랫동안 함께 바라봤기에 영배오빠가 꿈을 꿨어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 한…
데브는 저희에게 슬픔 주지 말고 할아버지 밴드까지 함께 해주길 바래봅니다ㅠ
소라너는 아니지만 소란을 애정하는 한사람으로서
흩어지는 소란이 속상하고 안타까웠는데 …
발군의 진심어린 마음이 소란에게도 소라너들에게도 큰 응원과 위로가 될것같아요.
응원은 사랑과 같다는 말. 참 좋은 말인것 같아요.
저도 그들의 앞날에 응원을 보탭니다.
인생에서 가장 꿈같은 순간들을
오랫동안 함께 바라봤다는 말이 뭉클해요
그 순간들을 서로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하면서
다른 길을 걷다가 웃으면서 다시 또 만나길 바래요
오빠의 선택도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요!!
그 끈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길어졌을 뿐이라 생각한다.
이 말이 소란의 지난 시간들을 표현해주는 말 같아서 마음이 찡해져요… 오빠의 응원이 그리고 소란을 사랑했던 모두의 응원이 닿기를 바라며…
오빠 일기 읽으면 가끔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흑흑
끈이 끊어진 게 아니라 길어졌다는 표현 넘 공감!
비단 소란의 상황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것 같아요
일부러 끊어내지 않는 이상
삶을 유영하다보면 만유인력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시간이 또 오더라구요
그래서 나이먹으면서 여러 형태의 이별에
좀 더 의연해지는 것도 같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힘들기도 하구…
발군님과 데브와 만난 지금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에요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지 :)
글을 왜 이리 잘 쓰시나요.. 역시 작사하는 사람은 다른가
따뜻한 T의 글 정석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