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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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다보면 방향을 잃을 때도 있다.

그건 아마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욕심과

‘내가 생각한 게 꼭 맞는 걸까’하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그럴 듯.

하지만 누구도 미래의 일을 알 수 없고

음악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기에

충분히 고민하고 난 뒤에

정해진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뚝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집에 와서 작업물들을 확인하고

수정하려 하는데

니키가 집에 왔으면 일은 그만하고

자기랑 놀아야 한다며

기타를 끌어 내린다.

아닌가? 자기도 같이 하자는 건가?

암튼 니키 덕분에 오늘은 끝.

내일 일찍 작업실로 출근하자!

20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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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아이콘5 관람.

순관이의 연주와 노래가 인상적.

잔잔한 음악으로 3시간 반이라는

런닝타임을 버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십데전 공연장 현장답사.

20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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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나갔으나 별 소득 없는,

유난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하루였다.

책상 앞에서 안간힘을 써보다가

포기.

머리 식히러 영화 ‘폼페이’ 관람.

그저 그런 느낌의 영화로 인해

더 머릿속이 멍해졌다.

쳇…편하게 집에서 ‘별에서 온 그대’나 보는 건데!!!!

20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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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작업.

멤버들과 함께 모여 곡을 다듬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는 시간.

각기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순도 높은 것들이

밴드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4명의 까다로운 심사위원을 통과해야만

다음 스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게임? 시험? 미션? 관문? ㅎㅎㅎ

집에 와서 오늘의 작업물들을 정리하는데

니키가 기다렸다는 듯이 품에 안긴다.

귀여운 녀석!

언능 끝내고 놀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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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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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작업실에서 일기를 쓴다.

옆에선 지형이가 작업을 하고 있고.

이거 진짜 007작곡 사무소로구나!

한 번 앉으면 8시간이 기본이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

지구력, 끈기 등등…이런 거 정말 없는 성격인데

음악할 때만 이런다는 게 신기하다.

나이가 더 들어 머리가 백발이 되어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ㅈㄴ 멋진 일인데 말이야!!!!

20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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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혼자 있는 시간.

꽤 오랜 시간 정신 없이 뭔가를 했다.

막상 들어보면 별 거 아닌 건데

벌써 1시가 훌쩍 넘었다니…

최근 플레이모빌에 빠진 아내 덕분에

덩달아 나도 하나 득템.

대충 보면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대단하다.

역시 완성품이 된다는 건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큰 그림이 되는 것!

20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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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슈크림과 커피를 마시고 

영화 ‘로보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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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로보캅을 보러 

충무로 대한극장에

지하철을 타고 갔던 기억이 났다.

수트가 너무 멋져 보여 영화 팜플렛까지

구입했었는데.

리메이크 버젼도 재밌게 봤다.

하지만 로보캅의 내적 블루스는

전작이 훨씬 더 잘 표현되지 않았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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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푹 쉬었으니 내일은 또 작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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