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Diary

2014.6.18

새벽 월드컵 시청으로 하루 종일 졸렸다.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몽롱함.
작업실에 가서 작업은 커녕
꾸벅 졸다가 집으로 귀가.

내일부턴 아침에 운동도 하면서
일과에 규칙을 좀 정해서 살아보자.
여름의 끝을 위해서!

20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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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이 윤주 결혼!
당연히 이쁘게 잘 살거라 믿는다.
2세가 기대되는 세기의 커플!^^

집에 잠시 들렀다가 익스트림 공연 보러
악스홀로 갔다.
사운드는 듣기 힘들 정도로 구렸지만
나의 열정 20대가 떠올라 뭔가
기분이 묘했다. 참 많이도 듣고 불렀던
익스트림 2집 음악들.

2014.6.13

원래의 모습,
그리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혹시나 주위의 사람들, 상황들이
바뀌고 변해도 지켜야 하는 것들.
거기서부터 진짜가 나오고,
실수로 원치 않는 곳에 가있더라도
다시 돌아갈 곳은 바로 그 곳이다.
온전히 보존되어야할 순수 청정지역!!!

20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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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앨범 작업은 끝났지만 또 다른 작업으로 바쁜 하루!
바뀐 스피커에 적응중. 이 녀석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모양이다.
조금씩 소리가 바뀌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2014.6.10

SUMMER MADNESS 2014를 위한 첫 회의.
으아아아~~~~!!!!!
여름의 시작에서 여름의 끝을 준비하다니!
뭔가 멋지다!!!! ㅋㅋㅋ

모니터 스피커를 바꿀까 깊이 고민중.
10년 넘게 쓰긴 했으니 바꿔도
이상할 건 없는데 굉장히 고민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뭔가 적응하는데
시간도 필요하고 특성이 바뀌니
조심스럽기도 하고.
내일 청음해보기로 했으니 잘 들어보고
결정하자.

집에 오는 길에 대표님과 여러 얘기를
나눴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한
관계 속에 형성되는 것이라 다각도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
블랙홀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다.

20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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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뮤지션 ‘박준하’의 첫 클럽 공연 관람.
우연히 듣고 음악이 좋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첫 공연의 긴장감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특유의 털털함이 맘에 들었다.

나의 첫무대는 어땠을까를 떠올려보면
정말이지 형편 없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나?
노래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고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두 다리가
떨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으니.
뭐라도 해보려고 엄청 뛰어다녔고
온 몸은 땀범벅ㅠㅠ 아마 그 때가
내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이 뛰어다녔던 게
아닌가 싶다. 으흐흐…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창피하다. 반쯤 정신을 내놓고 했으니
뭐…그래도 ‘패기’만큼은 최고가
아니었을까? 정말이지 눈꼽만큼도
잃을 것이 없었으니!!!!

아무튼 ‘박준하’라는 뮤지션의 첫공연을
본 몇 안되는 관객으로서 열렬히
응원한다!!!

2014.6.7

2014-06-08-04-19-13

청춘페스티벌.
적당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 밤,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함께한 공연.
이로써 이번 주 4번의 공연을
무사히, 깔끔하게 마쳤다.
몸상태가 쌩쌩한 게 아주 좋구만!
올 여름, 뭔가 느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