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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2016년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정신 없이 해가 바뀌었다.
데브 신곡 작업에 지형이 신곡 작업.
평소와 다름 없이(그 흔한 카운트다운 조차 없이)
흘러간 그 지점.
그렇네. 한 살이 더 늘었네. 정도.
뮤지션으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아직도 무대에 오르면
반갑게 소리쳐 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을 바라보며 뛰고픈
열정이 살아있음에 안도한다.

2016년이 어떻게 채워질지 모르지만
순간순간들을 충실히 매워나가면 또 재미있는 광경들이 펼쳐질 거라
믿는다. 어떤 목적지를 두기보단 흘러가는 여행을 즐기자.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친절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내 자신에게 냉철할 수 있는 긴장감의 발란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멋진 사람이 되기보단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래본다.

새로운 앨범이라는 또 하나의 점을 찍는 시기에
너무 과한 욕심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상처 받지 말고
즐겁게 노래하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도 좋지만
내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선물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즐거울 땐 웃고
슬플 땐 울고 화가 날 땐 솔직히 얘기할 수 있는 진실된 삶을 살아보자.

무엇보다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2016년 이제 시작이다!

2015.12.29

마스터링이 끝난 신곡을 들으며
자유로를 달리니 기분이 끝내준다.

이제 또 다른 한 곡에 전념해보자!

공지) 1월에 발매될 2곡 중 한 곡은
발매 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1월 중순?)
어떻게 들으실 수 있는지는
조만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