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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보관물: Diary
2026.1.23
오랜만에 보컬 레슨.
최근 노래 연습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 선생님을 찾아갔다.
지난 몇 개월 레슨을 쉰 이유는
홀로 연습해서 체득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이제 소리를 내는 길은 어느 정도 알겠는데
호흡이 힘 있게 실리는 방법을 알고 싶어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고 역시나 명쾌한
답을 들었다. 이제 그 방법으로 연습이다!
이건 좀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 싶다.
미스틱 신년회!
경품 행사가 많고 장기자랑도 재밌어서
모두들 즐거워했다. 마지막에 갑자기 노래를 하게 되어
미스틱에 꽃길을 깔아드렸다. 특히 결혼하는 커플이 있어
꽃길 촤르륵!
집에 돌아와 버블을 하는데
오늘이들과 가사 얘기를 나누다가
최애 가사 한 구절씩 부탁했는데
답변을 듣다가 울컥했다.
어쩌면 나보다 더 이 가사들을
아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가사를 쓰는 일이 아직도 힘들고
심지어 고통스럽기까지 한 걸 보면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어디서 였을까.
‘제목은 음악의 이름이고, 가사는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작곡은 음악의 생김을 만드는 일.
어떤 눈을 가졌고, 목은 어떤 길이이며, 몸집은 어떤 크기,
어떤 옷을 입었고, 성격은 이렇고, 말의 속도는 저렇고 등등.
이렇게 생긴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생명을 주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
작품이 다 내 자식 같다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최애 가사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아직도 주춤한다.
각 노래마다 최애 구절이 뭐냐는 질문이
오히려 답하기 수월하다.
재미있는 건
나는 2절 벌스가 마음에 드는 경우가 잦다.
실제 가사를 쓸 때도
그 부분이 제일 타격감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
펜으로 종이에 써나가는 일,
한 줄 한 줄 완성될 때의 기분,
혹은 부르게 될 발음 등등)
이 가볍고 좋다.
아마 1절을 지나면서
압박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이 되고,
결정된 톤앤매너에
가장 몰입이 잘 되어있는 상태여서 그런가 싶다.
오늘 버블의 말미에 ‘영원하라’를 추천했다.
—————————–
영원하라
1
그리고, 그래서, 계속 덧붙이는 말
결국엔 끝내 맺지 못한 말
안녕이 너무나 아플까 봐
우리일 때 좋았었나 봐
맘속으로 되뇌이던 간절한 기도
아름다웠던 날들이여 내게 영원하라
시린 맘에 얼어붙지 않게
아름다웠던 오늘이여 내게 영원하라
모진 삶에 마모되지 않게 영원히
우린 이미 충분했고
넘치게 애틋했어
떨구지 못한 눈물이 아직
남아있다면
잊지 마요 간직해요
한때의 우리 뜨거웠던
소중한 여름이 쉽게 흐려지지 않게
2
그리고, 그래서, 계속 덧붙이는 말
결국엔 끝내야만 하는 말
안녕은 너무나 아프기에
우리기에 어려웠나 봐
맘속으로 되새기던 간절한 믿음
아름다웠던 날들이여 내게 영원하라
시린 맘에 얼어붙지 않게
아름다웠던 오늘이여 내게 영원하라
모진 삶에 마모되지 않게
우린 이미 충분했고
넘치게 애틋했어
떨구지 못한 눈물이 아직
남아있다면
잊지 마요 간직해요
한때의 우리 뜨거웠던
소중한 여름이 쉽게 흐려지지 않게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영원하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영원하라
—————————-
마지막 떼창 ‘라라라’까지도
수없이 고민했던 글자들.
알아주고 느껴줘서 고맙다!
2026.1.22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소파에 잠시 누웠는데
아침이 되어버렸다.(7:54)
아침 생방, 미팅, 댄스 레슨, PT까지.
피곤하긴 했나 보다.
다음 주에 여행을 가면
그때 정상적인 루틴을 찾아와야지.
아! 한 오늘이가 감사하게도
발군닷컴 백업을 정리해서 보내줬다.
ㅜㅜㅜㅜㅜ
조만간 이사를 해야겠다!
2026.1.21
웹 호스팅 점검 시간이라 이 글이 잘 올라갈지 모르겠다.
자동차 브레이크에서 나는 끽끽 소리가 거슬려
점검을 받았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다.
잠이 모자라 낮잠을 잤고
비몽사몽으로 별밤 생방.
생방이 끝나니 그제야 정신이 맑아졌다.
어제 썼던 서면 인터뷰 수정 요청으로
이 시간까지 작성. (새벽 4시 27분)
내일 아침 라디오 생방 잘 일어날 수 있겠지?
저녁에 춤레슨, 밤엔 PT.
이거 뭔가 크게 잘못됐네!!!!!
2026.1.20
오랜만에 007 완전체가 모였다.
수다가 터져버려서
집에 오니 새벽 6시! ㄷㄷㄷ
하긴 옛날엔 거의 매일 이랬었지.
각자 사는 얘기도 하고
노래 발성 얘기도 하고
유튜브로 레전드 보컬들 영상 보면서
찬양하다가 날이 새버렸다.
나중에 늙어서 근처에 모여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혼자 했다.
2026.1.19
댄스 레슨 후 필라테스까지.
지난 러닝이 무리가 되었는지
멀쩡하던 왼 무릎에 통증이 왔다.
오른 무릎만 신경 썼더니
왼 무릎이 서운했나 보다.
필라테스에서 집중적으로
풀고 단련하기로!
늦은 시간까지 장문의 인터뷰지를
작성했다. 무슨 전시에 쓴다고 하던데
뭔가 복잡하고 어려웠다.
***
생활 패턴 낮밤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2026.1.18
소란 단독 공연 DREAMeR 관람.
3인 체제로서의 마지막 무대.
객석 입장 때부터 뭔가 온도가 사뭇 달랐다.
평소의 소란 공연이라면
다 같이 원 없이 소리지르고, 웃고 했을 텐데
마냥 즐거울 수도, 마냥 슬퍼할 수도
없는 팬들의 마음.
공연이 중후반부로 치달을수록
그 감정은 더 깊어졌고
결국 ‘꿈을 꿨어’가
시작됐을 때 영배가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아마 그 공간에 있던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결국 공연은 끝이 났고
세 멤버가 서로 부둥켜안으며 커튼은 내려졌다.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살아간다.
무엇이 최고의 선택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또 알 수도 없다.
그들의 선택을 인정하고 지지하며
멋지게 증명해나가길 응원한다.
다른 길을 간다 해도 남이 될 수는 없는
애틋한 관계. 밴드를 한다는 건
단순히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 이상의 미묘한 끈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 끈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길어졌을 뿐이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가장 꿈같은 순간들을
오랫동안 함께 바라봤으니
앞으로의 삶도 어떤 형태로든
닮아있을 거고, 그래서 잘 살아갈 것이다.
‘소란’이니까.
‘꿈을 꿨어
아직 아무도 몰라도
어떻게든 될 것 같은 기분이야
언젠가
우리가 처음 냈던 소리
그 순간이 운명처럼 떠오를까’
2026.1.17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지지가 않았다가 더 맞는 표현 같다.
연이은 음주에 피곤하긴 했나 보다.
푹 쉬다가 PT를 다녀오고 정신이 좀 들었다.
발군닷컴을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할까 싶다.
네이버는 절대 안 망하겠지?
2026.1.16
애니콜 멤버 모임!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 두 명,
해외 기업 지사장 한 명,
그리고 가수 한 명 ㅎㅎㅎ
그래서 비교적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친구들이라 언제든
전화해서 만날 수 있기에
모임 이름이 애니콜이다!ㅎㅎㅎ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ai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결국 ai로 애니콜 주제가를 만들고 말았다!
이거 해보자, 저거 수정해 보자 등등
결국 이것만으로 2시간을 넘게 놀았다!
퀄리티를 떠나서 너무나 재밌었고!
집에 오는 길,
대리 기사님의 거친 운전에
아직도 속이 울렁울렁~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아. 발군닷컴을 폐쇄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워드프레스 업데이트가
안 되어서 호스팅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어쩌고저쩌고 설명을 해주는데
뭔소린지 정확히 이해는 어렵지만
아무튼 업데이트를 하려면 기존의 데이터들을
살리기가 어렵고
업데이트를 안 하면 보안 문제가 크다며.
지금 쓰고 있는 버전이 너무 옛날 버전이라
지원이 없어졌다는 이야기.
결국 나중엔 어쩔 수 없이 폐쇄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긴데…
지난 글들을 일일이 옮겨야 하는 무시무시한
작업을 해야만 하는 건지, 아니면 과감하게
지우고 다시 깨끗하게 시작해야 하는 건지.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사라질 때의
대위기가 다시 찾아왔다.ㄷㄷㄷ
딱 며칠만 고민해 보고 결정하자!
2026.1.15
매니지먼트 이사님들, 그리고 이하 직원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간단하게 한잔했다.
일종의 신년회 같은? 올해도 잘해보자는 의미로!
집에 돌아와 팬들과 버블에서 한참을 얘기 나눴다.
처음 버블이라는 것을 접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요즘엔 인스타보다 버블을 더 자주 가는 것 같다.
더 가깝고 빠르게 소통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하다.
그래서인지 나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아! 저녁 식사 전에 데브 관련 회의도 했었다!
연간 굵직한 계획들을 정했고
그대로 잘 된다면 꽤 재미있는 2026년이 될 것 같다!!!
2026.1.14
2026.1.13
댄스 레슨과 일본어 레슨을
하루에 몰아서 했더니
피곤하긴 했나 보다.
거의 5시간을 내리 달린 거다.
집에 와서 간단하게
밥을 먹은 후 졸음이 쏟아졌다.
뭔가 중고등학생이 된 기분.
자! 이제 일기를 썼으니
복습이란 걸 해보자!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