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4

영배 작업실 탐방.
뭔가 미술하는 사람이 쓸 법한
고혹적인 분위기가!!!
실제로 옆방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니 소란의
새 음악은 뭔가 아트적일지도!ㅋㅋㅋ

고등학교 동창 녀석의 늦은 결혼 소식에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였다.
사는 얘기, 옛날 고등학교 시절의 무용담들,
아이들 얘기, 낚시에 빠졌다는 얘기 등등…
다양하게도 살았고 살고 있다 우리는.

집에 오는 길에 007코리아의 급회동.
우린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그 와중에 머릿속에는 계속 프리즘 생각.

아! 7년을 함께 했던 레이저 복합기와
작별을 고했다. 수리비가
새로 사는 것 만큼 나와 고민 끝에
폐기 처분.ㅠㅠ 7년 전 그닥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터라 꽤 큰 맘 먹고 샀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삼성카드 포인트 선결제로.^^;;;
이 녀석으로 참 많은 가사들을 출력했다.
완성된 가사들만을
출력 했기에 출력의 의미는
곧 탈고의 의미.
깨끗한 용지에 깔끔한 폰트로
출력된 가사들을 보고 있자면
내용이 어떻든지 꽤 멋져보였다.
깨끗이 써서 겉은 지금도 새것과
다름 없는데 버려야 한다니
뭔가 아깝고 아쉬웠다.
좀 오래 쓸 수 있게 만들어줄 순
없겠니 삼성아? 정 좀 드나 싶으면
고장나는 거…별로야.ㅠ

3 thoughts on “2014.11.24”

  1. 갑자기 영화 사물의 비밀이 떠오르네요! 복사기가 디카가 주인마음을 읽고 안타까워 해주는!! 영화는 썩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내주변의 것들의 애정도를 상승시킨!!^^
    그 레이저복합기도 창작할때의 깊은 고뇌와 완성되었을때의 만족감등 정말 거의 혼자 계실때의 있는 그대로의 보컬님 모습을 다 지켜보고 응원했을텐데..더군다나 그 완성본을 출력해내는 훌륭한 임무를 부여받았으니 더더 깊은 응원을 보냈을지도!!

    제가 너무 멀리 갔나요?^^
    그런 예쁜 녀석이 보컬님 곁을 떠났다니..저도 속상해져서!!
    이래서 반려견도 몇번 먼저보내고 나니 이젠못 키운다는!!!^^;;;;

    헤어짐이..너무 아쉬워서 그랬네요!
    어렸을 적은 무조건 새거 새로운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자꾸 갖고 있는 거 만나던 사람 만났던 사람이 좋아져요!
    옷도 자꾸 입었던 것만 입고!
    편하고 익숙한 걸 좋아한다기 보다 시작이 있음 끝이 있다는 걸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사는동안은 또또 새로운 시작이 생기고 아쉽고 슬픈 끝이 오겠죠!!!
    그걸 또 인정하는 나이는 언제가 될지!!

    그래서
    프리즘이 다가 오는 건 좋은데 전 이미 프리즘이 끝나고 아쉬워하는 다음날이 걱정되는 바보 1인이네요!!^^;;
    썸매 끝나고 여름 못보낸 것 처럼
    프리즘끝나고 겨울 못 보낼까봐..!!^^
    하하하!!^^ 기승전프리즘이네요 또!!
    그 다음날 끝난게 아쉬워 앓아 누울 정도로 좋은 공연만들어주세요!!^^
    오늘도 힘차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2. 제가 프린터를 만드는건 아닙니다만, 자사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하트)
    근데 영영 안고장나면 우리 회사는 뭐먹고살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복합기도 s사 제품 이용해주실꺼죵?+_+ 멋진가사 팡팡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 S사 사무실어딘가에서.

  3. 소셜했던 하루!
    내가 그 자리 있었던 것도 아닌데 재밌어요~
    페북에 올라 온 사진들과 댓글들만으로도
    저 글이 입체적여지고 ^^

    글고 삼성 인정하기 싫지만, 거기라서 7년 간거임다…
    정드는데 어찌 7년이나 걸리오…? 쉽지 않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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