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2

에고고…
밤샘 작업중. 몇시간째냐?
그런데 새벽까지 큰 소리로 노래해도
주변에서 뭐라 하지 않으니 참 좋다.
달리 방음도 안했는데 말이지.

큰누나가 건강이 안좋아졌나보다.
검사 받으러 주말부터 입원해 있는데
내일 퇴원하고 조만간 수술을 한다고 하니 걱정이다.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주변에 부쩍 많아진 것이
우연인지도 모르겠지만
점점 혼란스럽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적응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들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작용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병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뭐라도 더 하다보면 무리를 하게 되고
몸도 마음도 다치게 되는 게 아닐까?
돌아보면 예전에 내가 아팠을 때도
무언가를 이를 악물고 견디며 해나갈 때
꼭 몸이 고장났다.
숨막히는 세상. 잘 조절하면서 살아야지.
아무 것도 안하고 백수처럼 살 수는 없으니.

내일은 누나 병원에 가봐야겠다.

음악은 지난 프리즘2014 단체 앵콜곡 준비하면서
각 팀들에게 전해 준 가이드 음악.
노래만 할 수 있게 멤버들이 대충 한방에 연주한 러프 버젼인데
다시 들으니 꽤 재밌네~^^

9 thoughts on “2015.2.2”

  1. 오오!! 이런게 가이드 음악이군요! 오빠의 목소리들이 막막 섞이니까 싱기방기해요!! 중간중간 오빠의 멘트도 귀여우시고ㅎㅎㅎ 다시 크리스마스가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 홈페이지 리뉴얼되서 제일 좋은건 평소에 저희가 접할 수 없는 이런 가이드 음악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네요 ㅎㅎㅎ 오빠가 직접 두번씩 녹음하셨을 화음들도 참 좋고요~ ㅎㅎㅎ 앞으로도 가끔씩 요런거 들려주세요~ 공연 후 또다른 재미를 저희에게도 줄 것 같아요~ ^^

  3.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게 잘 조절하면서
    숨막히는 세상에서 , 일단 나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야겠더라고요. 작년 한해 여기저기서 스트레스 겪으며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던터라 오빠의 이야기가 참 와닿네요 !

    목소리도 연주도… 하♥너무 좋은데요!!!!! 리프레쉬되는 기분이예요^^

  4. 우와우와우!
    다시프리즘의 감동이마구마구올라오고있어요!
    프리즘을위해 준비하실께많았을꺼란
    생각도 들구요~
    홈피리뉴얼 좋네!!!
    보고싶어요~~빨리공연에서만나요

  5. 음악 너무좋아요~
    그땐잘몰랐는데 말이죠
    오빠 멘트도 좋아요
    담에 일기도 읽어주심앙대요??
    남의일기 #이래라저래라. ㅋㅋ
    하지만
    0.000000000000000000000000001%는
    내꺼!!! 같아용!!!
    꺅!!

  6. 바로 고치셨네요^^ 말씀드려야하나마나 살짝 고민하던 참이였는데~~발빠른 팬분이 계셨더군요!!^^ 빠른 팬과 빠른 원석님!!^^ 멋진 플레이!!^^

    몸이 힘든 건 어떻게 참아보겠는데 스트레스에는 취약한 걸 이번에 깨달았네요…덕분에 더홈 놓치면서까지 귀한 교훈 얻었다는..TT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어요!!
    큰 누님께선 세월의 결까지 얹어… 아프시니.. 더 많이 걱정되시겠네요! 따뜻한 동생의 응원으로어서 쾌차하셨음 좋겠네요!! 더불어 많은 분들을 응원하셔야 하니 오빠도 건강 신경쓰셔서 유지하셨음 좋겠네요!! 작업중간 중간 스트레칭도 하시면서요!!
    하하~괜시리 또 주절주절! 죄송!!^^;;

    그래도 프리즘 선물 감사하단 말은 덧붙이며~~^^
    파트 나누시며 고민하셨을 모습과 가이드녹음하시며 완성될 노래의 기대에 상기되셨을 모습 떠올리며 들으니 너무나 커다란 선물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7. 그런데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밤이면 밤마다 울 부 짖 는 지 요??
    발정이 나서 그런 건 가요??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노래를 구사하는 것입니까??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에요 !!!
    낮엔 뭐하는지 …… 역사는 꼭 밤에만 이루어지는지 ??
    궁금합니다 가르쳐 주 세 욤!

  8. 얼마전 티비에서 어느 새터민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남한은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돌아오는것이 있는 나라라구요
    아무것도 안하고 백수처럼 살수는 없으니 라는 문구를 보니 문득 떠올랐어요ㅎ
    그리고 가이드버전 이라는데 너무 좋은거 아니예요?
    소장하고 싶어집니다!!!!
    프리즘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던 모습들이 마치 며칠전 공연처럼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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