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내키지 않은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의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모든 걸 즐겁게 잘 해내는 멋진 사람이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참 모자란 면이 많아
그런 상황이 닥치면 고민도 많아지고 끝도 없이 예민해지곤 한다.
어떤 사람을 믿고 무작정 나를 던지기엔
과거의 상처도 많고, 그걸 감내해야 하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 되어버리는 시간도 많았기에 더욱 그러하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닌 일에도
이리 저리 재는 모습이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들키지 않으려 노력해보지만)
지울 수 없는 과거의 시행착오들이 덕지덕지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버렸기에
되도록 빨리, 깊이 생각하고 답을 내는 것이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며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 못난 사람이다.
공격보다는 방어가 더 익숙하고
승리보다는 패배의 전적이 더 많은
노장 복서 같은.
그러기에 나에게 있어 자신감은
많이 준비하고 많이 고민함에서 나온다.
참 피곤한 인생이다.
긍정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노래하는 것이
참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일지 모르지만
그러한 것들을 만들고 부르는 시간이 없었다면
많이 망가져버렸을지도 모른다.
다행인 것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져
점점 고민의 강도와 횟수가 줄어둘고 있다는 것.
예전에 비해 많이 편해지고 고요해졌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좋은 일들도 많이 생겼고
아무리 아둥바둥 발버둥쳐봤자
결과는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며
크게 흔들리거나 나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모자란 것이 무엇인가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먼저 볼 수 있는 여유.
미리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도전.
그리고 자유. 자유. 자유.
잊지 말자.
….
미리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언제쯤이면 부족한 거보다 갖고 있는 거를 먼저 볼 수 있을지… 아둥바둥 살아가는 게 지치네요.
좋은 글 읽으면서 출근해요~♡
오빠글 읽고 많이 느끼고 가요..
저 또한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었는데…
용기부족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ㅜ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커다란 성취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떤 고민인진 모르겠지만 현명한 결단이 쉽게 내려지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ㅜ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게 가장 옳은 선택이길 그 안에서 진짜 자유가 주어지길 바랄게요!
많이 힘드셨기에..오빠가 불러줘야 해요.
긍정, 사랑, 희망…그리고 꿈을..
나를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신기루 같은, 그 구름 같은 단어들을 다들 얼마나 간절하게…절실하게 원하는지 그 누구보다도 아파 본 사람만이 잘 알기에, 꼭 오빠가 만들고 불러주셔야 해요…
밝지만 가볍지 않으며, 위로를 건네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힘내자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오빠만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큰지 아셔야 함!! 비록 듣는 이는 그저 좋아서 잠시 듣고, 치유되어 힘을 내면서도 이게 다 오빠의 노래로 시작된 줄은 모르더라도.. 만든 오빤 그게 다 오빠의 능력임을 아셔야 함! 그래야 또 마음 먹은 길을 단단하고도 당당하게 걸으실 수 있음!! 오빠의 길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길이라서 오빠의 자신감은 오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세상을 밝힐꺼예요 그러니 꼭꼭 모두에게 널리 이로운 오빠임을 스스로 아시길요..
영화 ‘동주’ 를 보는데 그게 제일 마음 아프더라구요. 천명인줄 알면서도 인간이라서 주변의 기대와 눈총속에 잠시 주눅 드는 모습이… 너무 속상했음.
끝내는 곧은 심지로 이겨내 모두의 가슴속에 남았지만 살아생전엔 참 많이 아프셨겠다란 생각에 울컥했네요. 그러니 오빤 오빠의 힘을 조금 더 칭찬해주세요. 다치지 않으려 그냥 타협해버린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상처를 딛고 이겨냈음을 알려주시길!!
그래야 또 누군가 오빠를 보고 용기를 내고, 모험을 시작하고, 자유를 찾아 진짜 ‘삶’을 살죠!!^^
아~이리 전..지금 있는 그대로의 오빠가 참 좋아요. 덕지덕지 시행착오로 쌓여 늘 고민하는 신중한 오빠가 참 좋고, 빠른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힘들다하시면서도 피해가지 않는 오빠가, 때론 거슬러도 올라가시고, 상처 받으시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오빠가…그리고 무엇보다도 무모함과 용기를 구분하여 신중하게 행동하시는 오빠가 좋음!!^^
아..쓰다보니 이런 오빠를 좋아하는 나도 좋아서… 막 덩달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네요!!!^^*
이리 쉽지 않은 마음 털어 놓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잠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마음을 버리고, 내 발로 꿋꿋이 내 딛는 등산을 시작해봐야겠단 다짐을 하루 종일 했네요!! 피곤하지만 진짜를 얻는 방법을 배운 듯!!!^^ 게다가 누굴 믿고 나를 내던지는 것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내가 진다는 귀한 조언도 얻음!!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또 오빠의 팬인게 자랑스럽고 고마운 하루였음. 이런 것이 진정한 개이득?!!^^
참 오늘 일기와 겹쳐 하루종일 수없이 들은 SPOTLIGHT는 진정한 명곡이였다는 생각도 잠시했었네요!!!^^ 빛나는 사람도 진심이여서 그리 와닿았구나 싶었고!!!^^ 뭐 중간중간 흥폭발을 불러오는 그불지와 멜로우를 함께 들어 자칫 감상에 빠져들뻔한 하루를 기쁘게 마무리하게 되어 기쁨!!^^
그러니 오빠도 멜로우 백번(?) 듣고 주무세요!!!^^ 그럼 잠시 다잊고 무대위 울트라짱슈퍼파워내는 멋진 자아와 마주쳐 기분 좋은 밤 되실 수 있다고 감히 확언드림요!!^^
그럼 좋은 밤 좋은 꿈 꾸세요!!!!^^*
P.S 글 진짜 잘 쓰시네요! 이 긴 글이 물 흐르듯 매끄러움!! 엄청 부러운 능력이네요!! 또또 세상멋짐 다 끌어다 쓰셨음!! 이건 반칙!! 입니다요!^^
못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못난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더 잘난,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여러 고민을을 하니까요.
과거의 발군의 이야기에 저도 다시 한 번 더
자아성찰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발군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