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공개방송.
날씨가 꽤 풀렸다.
봄인가?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난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모든게 변하고 달라지고 있어.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는 것들은
그냥 나의 것이 아니었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근성있게 나아가는 것과 쿨하게 돌아서야 하는
미묘한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어
결국 묵묵하게 내 할 일을 해나가자로
귀결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함에 있어
거쳐야하는 통과의례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어떻게 통과하지 보다는
어떻게 관문들을 없애버리지를 생각하는
지금의 내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다.
자유롭고 싶다는데
그것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공방 직접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소리로 현장의 생생함을 느끼며 즐거운시간이었어요ㅋ
위에 오빠글보고 있으니까
조PD의친구여 노래가 떠오르네요
힘들어도 try 포기말아
it will be alright alright
세월에 무감각해져가네 현실의삶과이상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