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

일주일 정도 일기를 쉬었다.
데브의 겨울방학이 소소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일기조차도 쉬고 싶었나보다.
지난 일주일 동안 테이블사운드 소속 아티스트의
일들을 정리하고
지형이 신곡 믹스 및 신년의 밤 게스트,
그리고 MPMG WEEK를 위한 합주 등
여러 일들이 있었고
어제는 메탈리카 내한 공연을 봤다.

스케쥴이 거의 없는 1월의 방학 동안
지난 일들을 좀 돌아보고 앞으로
뭘 더 쌓아나갈지 고민해본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이 노래가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고 있어 기쁘다.
연말 시상식부터 지난 주말 예능에서까지
쉽게 불려지고 있으니 말이다.
들었다놨다 가 알려지기까지 3년이 걸렸는데
이 노래가 알려지기까지 조금은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겠다 싶어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작은 성과라도 있어야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1월 한 달, 마음 속에 큰 그림들을 정리하고
날씨가 풀릴 때 쯤 부터 섬세하게 다듬어 나아가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 마다
점점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시간의 밀도를 단단하게 잘 채워나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16 thoughts on “2017.1.12”

  1. 간만의 일기에 반가운 마음!!!
    들었다놨다란 노래가 알려지기까지 긴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어요. 꽃길만 걷게해줄께는 유행어도 되었고 겨울지나 봄이오면 연금쏭으로 맡아두고있으니 미리 감축드려요 ㅎㅎㅎ
    올해는 저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있는데 오빠의 다짐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렵니다!!
    (날춥다는핑계로 게으른 중이었어요ㅋㅋㅋ)

  2. 꽃길과 같은 2017년을 바라는 마음에서 일까요~ 식당에 갔더니 이모님이 꼴길만 걸어요 외쳐주시고 자주 듣는 라디오에 한번도 소개 안됐었는데 꽃길로 신청곡 소개되고 나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휴식은 휴식답게 푹 쉬어주는게 좋은갓 같아요 그러면 더욱더 힘이나고 즐거운것 같아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 밤도 평화롭게!!!!

  3. 방학이라고 해서 마냥 쉬는 것도 아니고 여러 일들을 하셨네요! 공연만 없었을뿐!!ㅎㅎ 저희만 발 동동 구르며 그리워했을뿐!!ㅎㅎ 1월에 큰 그림의 바탕을 그려나갈 것이라 하셨느니 매우 중요한 달이 되겠네요. 이번에 세운 계획들이 앞으로의 1년을 만들어나갈테니까요ㅎㅎ 역시나 계획적이고 꼼꼼한 발군님을 엿볼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시간들 알차고 소중한 내용들로 꽉꽉 채워나가시길 바랄게요~

  4. 저는 데브노래가 매스컴을탈때마다 가슴이 막 덜컹덜컹내려앉는것이 데브 막 더 뜰것같고 혹시 멀어지는건아닐까 막 이런저런생각이많아져여~~항상곁에있는 데브인데요 ㅠ맞죠???
    데브는 항상 영원히 같이해여~~^^♥

  5. 꽃길만걷게해준다는 말로 주변 사람들에게 오빠들을 홍보하고 부모님 벨소리도 꽃길로 바꿔드리구~ 홍보 마구마구 하고있답니다! 17년 모두 행복하길 기도해요♡

  6. 오랜만에 일기에 반갑고 휴식 잘 보내고 계시다니 괜히 저도 마음이 놓이고 좋네욤 :) 데브의 보람찬(?) 겨울방학을 응원해요 !

  7.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데브를 잠시 내려두고 있다가
    오늘 그리운 마음이 차올라 발군일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며칠 못 들어와서 마음 한켠에 괜히 혼자서 아쉽고. 얼른 들어가보고 싶지만 참고.. 그랬는데
    오빠도 쉬셨군요 ㅋㅋㅋ

    따지고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데도
    ‘겨울동안은 쉬시니…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올 겨울은 끝없이 길고 심심할 것만 같았는데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셨던 오늘 덕에
    무한한 그리움이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밴드의 노래가
    세상에 많이 들려지고 사람들이 흥얼거릴때마다팬인 저의 마음도 날아갈 듯 기뻐요!

    수없는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그 아름다운 노래들이 2017년엔 더 빛을 발하기를 저도 기도해봅니다!

  8. 쉬어주셔서 감사하고, 그 와중에 팬들과 소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브레이크의 2017년도 기대할게요. 불꽃처럼 타오르는 한 해를 위해 화이팅!

  9. 오빠닮은사람을 봤더니 또 디게보고싶은밤이됬어여~ㅜㅜ
    아ㅜ언제볼지 깜깜하구여ㅜ
    슬픈밤입니다
    서툰덕질이라고하는건가요ㅜ
    아ㅜ
    모든게서툴러ㅜ 저는 그럼이만ㅜ
    굿나잇~♥

  10. 제게 진짜 시작은 3월이라서 늘 1, 2월은 흙을 단단히 다지는 그런 시간들인데…올해는 여기저기 더 막 흩어 놓고 있는 중이네요!!^^;;;; 왠지 너무 꼭 붙들고 있던 것들이 되려 저를 다치게 한 느낌이 들어서!!
    게다가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다 붙들지 못하니 다 놓으려하더라구요 제가…
    아직도 많이 어린가봐요TT

    나름 어려운 길, 가시밭길은 잘 이겨내었는데, 되려 산 중턱 오르막도 내리막도 없는 평지가 더 걷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가시밭길은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해주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었는데, 좁은 평지 흙길은 맞는 건지, 끝은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난 정상을 향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자칫 긴장의 끈을 놓아서 나침반도 잃은 채 하산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단 두려움에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잠시 멈추기도 했었고.

    근데 그럴때마다 spotlight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오빠 음악을 그냥 즐기고 싶은데 자꾸 약으로 쓰네요!!! 팬생활내내 약으로 복용하고 이겨내고 있다는..!!
    그리고 가끔 주시는 소중한 멘션과 싸인 글귀에도 마음 많이 기대며 달콤한 사탕으로, 때론 쓰지만 몸에 좋은 보약으로 그때그때 맞춰가며 쓰고 있답니다!!!^^;;;
    그래서 팬친구들이 저보고 언닌 오빠들이 종교냐고..묻는 건가봐요…^^;;; 종교는 모르겠지만 늘 발전하는 지향점이자따라 잘 살아보고픈 강력한 동기부여점이긴 해요!!^^
    그러니 올해도 멋지게 단단하게 화이팅이십니다!!
    저를 위한 오빠 꽃길 응원이라는!!!^^

    아…간만에 횡설수설.. 부끄러운 발군일기댓글편지를!!^^;;;
    하긴 최근 많이 참긴 했었..!!^^;;

    좋은 밤 보내세요!!^^
    (네..또 이제서야 부끄러워 급 도망!!^^;;)

  11. 오빠의 쉼을 항상 응원해요. 그래야 방학이죠!
    히히 그런 와중에도 이래저래 바쁘게 지내셨네요.
    아 신년의 밤 공연 너무 좋았어요. 실내 공연에서
    코트 입었다고 동생들한테 구박받으시는 오빠도
    귀여우시고 같이 머리 맞대고 만드셨다는 설레는
    노래는 어찌나 달콤하던지.. 딱!딱!ㅋㅋㅋㅋㅋ
    유종오빠 없이 하셔야 하는 리미티드 공연 준비로
    합주도 하셨고 메탈리카 공연에서는 뜨거운
    에너지 왕창 받으셨겠죠??ㅋㅋㅋㅋㅋ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오빠들의 노래를 들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2017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흘러나와서 모두가 흥얼거릴수
    있는 꽃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불꽃처럼 타오를 2017년을 위한 재정비의 1월
    잘 보내실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오빠 덕분에
    저도 시간의 밀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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