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드레곤보트 페스티벌 공연.
시스템의 문제로 오랜만에
인이어를 안쓰고 공연했는데
잘 마무리.
인이어를 안쓰면 현장반응을 잘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대 위의 악기들 사운드가
크게 잡힐 경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자칫 나도 모르게 오버페이스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인이어 시스템일 경우
무대 위 사운드가 크면 보컬 마이크에
다른 앰프나 악기소리들도 새어 들어가
원하는 발란스를 잡기가 힘들다.
심지어 새어 들어간 악기소리들은
피치가 미세하게 안맞게 들리기도 한다.
마치 사이렌소리가 멀리서 들릴 때와 가까운 곳에서
들릴 때 조금은 다른 음정으로 들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무대가 넓고 크면 앰프들을 멀리 둘 수 있어
오히려 보컬 모니터하기엔 더 좋다.
그리고 실내보다는 야외가 더 좋고. 실내는 공간의
울림이 묘하게 돌고 돌아 안좋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언제부턴가 인이어에 목소리와 악기 비율을 7:3 정도로
듣게 되었다. 리허설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
많은 것들을 신경쓰기보다는 어느 정도 음정 박자 잡을 수 있는
상황에 목소리만 잘 들려도 공연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덜 신나는 게 단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워낙 공연장 컨디션도 각각 다르고
내 목소리 상태, 멤버들의 미세한 터치 차이 등등…
변수 투성이들 안에서 최고의 무언가를 찾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
데브음악의 다양한 장르, 그에 따른 미묘한 창법의 변화도
큰 변수 중에 하나.
정답은 그냥 연습빨로 가는 거.
Feel 좋으면 그냥 GO 하는 거!
모든 공연에 완벽한건 있을수 없겠지요ㅠㅠ
하지만 듣는 입장에선 언제나 그 노력이 보여지기 때문인지 항상 신나고 항상 최고의 공연을 즐기고 있어요!
필좋으면 그냥 고 하는거!!!
인이어가 없이 했던 공연이었네요!
매번 행사장 갈 때 마다 조금씩의 변수가 있어보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대처 해내는 데브는 PRO!!
공연하실 때마다 그 모든 게 느껴지고 세세한 것까지 준비하시는 게 느껴져서 매번 감동하고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돌아와요 항상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오.. 인이어의 역할! 사실 인이어가 잘부르게 해준다는걸 대략적으로는 이해하는데 스아실은 잘 몰랐거든요! 굉장히 쏙쏙 이해되는 설명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 )╭☞♥
오빠 고생 많으셨어요♡ 공연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철없이 너무 즐겨버렸어요~
여태 해왔던 연습과 무대들이 있으니
역시나 좋았습니다
변수는 넘나 당황스러운것 고생하셨어요
공연 가서 시스템이 불안정하면
공연 내내 고생하실 거 같아서 걱정부터 앞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잘 해내주셔서
관객으로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요!!
역시 멋져요!! 최고!!^^b
그래서인가 공연을 보면 볼수록 섬세하게 잘 듣는 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열심히 연습하셔서 만들어내시는 좋은 소리를 잘 듣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고 말이죠.
이게 노력한다고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빠만큼은 꿈도 안 꾸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 잘 들어내는 사람이고 싶네요! 더 좋은 리스너가 되겠어요!^^*
공연장이나 페스티벌 갈때마다 살짝 예민하게 반응하시어 좀더 좋은 공연을 만드시려는 모습이 보는 저로선 긴장감을 가지게 되네요. 미세한 소리도 잡으시려는 모습에 역시 집중하는 모습은 멋있어~ 하며 또 반하게 되네요. 좋은 공연을 위한 노력 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전 또 행복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