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청이 좋아’ – 영화같은 하루 공연.
덕분에 너무나 오랜만에 주철환PD님을 만났다.
아니 이제 서울문화재단 대표님이라고 해야 맞겠다.
20여년만의 만남.
MBC 대학가요제 참가했을 때 담당 PD님.
얼마 전 연락을 주셔서 꼭 한 번 만나자고 말씀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오늘 공연의 주최가 서울문화재단이어서
친히 대기실을 찾아주셨다.
여전히 재밌으시고, 몸과 마음이 여전히 젊으셔서 놀랐다.
밥사줄테니 연락하라고, 연락안하면 넌 XX놈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공연도 너무 즐거웠고!
꽃길녀 할머님이 나를 꽃길남 만들어주신 것도 큰 감동.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 순간 울컥…
우리 할머니도 참 흥이 좋으셨는데.
가평 옥토버베스트 페스티벌 공연.
추운 날씨임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흥 넘치는 외국인분들이 인상적.
시민청 공연은 한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짧게 느껴졌어요ㅠㅠ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신나게 뛰어 놀다보니 덥더라구요! 그리고 흥 많으신 꽃길녀 할머님 덕분에 더~더 기억에 남는 공연이였던것 같아요!
영상으로만 봤지만 진짜 할머님의 꽃길남은 감동적이었어요! 뭉클 ㅠㅠ
발군 인스타 피드 보고 나도 헤헤헤 웃고있었던 날^____^
꽃길남이 되시는 순간 저도 그 자리에 있어 더 벅차올랐어요
하루에 두번이나 볼 수 있다니
너무도 고마운 날입니다
비록 좋은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항상 오빠들께 받는게 더 커서
더 좋아서 모든게 좋았어요~
정말 손에 꼽는 주말근무 했던 날이라 못가서 아쉬웠던 시민청공연ㅠ.ㅠ 꽃길남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