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6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는 것도
재주다.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와는 다르게 곡해되는 것은
듣는 사람의 해석력, 그리고 자신이 그랬으면 하는
이야기의 방향, 의도가 묘하게 섞이면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왜 그렇게 와전되는지 속상해할 시간에
좀 더 부지런하게, 그리고 자주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될 것이다. 그래도 안 되면
나의 문제는 아닌 거로.

무엇보다 선의가 담겨야 함을 명심!!!
내가 화자일 때뿐 아니라
청자일 때도 명심해야 할 부분!

14 thoughts on “2019.1.6”

  1. 아 어쩜…
    오빠의 오늘 일기는
    오늘의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요 ㅠ
    그만 속상해하고 좀 더 부지런히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해야겠어요.
    선의도 머리에 콕 넣어두겠습니다~

    오빠덕에 고민해결♡

  2. 제가 회사에서 겪었고 고민했던 일들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2년동안 지독한 오해를 받았지만
    결국 선의와 진심을 이해해 주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고 행복해졌어요.
    오빠의 조언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돌아온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앞으로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 소통이라는 것을 해보려구요.
    오빠도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어요^^

    1. 수정이 안돼서ㅠㅠ 맞아요! 저 2년동안 사람들이 왜 내마음을 몰라줄까 속상해하고 눈물로 밤을 지샌적이 많았는데 진짜 그랬던 시간이 아깝네요. 그래도 그런일을 겪으면서 그때의 저보단 지금의 제가 더 단단해졌고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다는게 좋아요. (말이 길어서 죄송)

  3. 기준이 선의가 담긴 것이라면, 왜곡하는 사람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닌걸로’ 라고 마음을 기울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많은 배려를 해도 받아들이는 마음의 방향이 각자 달라서 내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긴 힘들더라구요. 내가 우선인 인간의 본성이 그렇게 만드는것 같기도 하고 ^^;;

    오늘은 맑은 마음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

    P.S: 직딩은 월요일 새벽에 마음이 젤 흐려서 잠이 안오네요 ㅎㅎ ㅠㅠ

  4.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과 불충분한 문서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줄리언반스의 라는 책에서
    읽고 제가 이마를 쳤던 글귀에요.
    (이거 영화도 괜찮은데.. 추천드려도 되나요?^^)
    기억이 불확실해지고, 중첩되고, 되감기되고, 왜곡되는 것은
    사람이 살아온 삶의 기간에 비례한다네요.
    씁쓸하지만 저도 사람이니 명심하려구요.

    오빠 말씀대로 명확하게 말하는 것도
    선의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이번 주부터 또 녹음한다고 하셨죠? 오빠 힘내세요!

  5. 내가 명확하게 전달하고 소통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문제는 아닌걸로! 이거 중요한것같아요ㅎㅎ 나혼자 계속 끙끙 붙잡고 있을 필요가없지요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6. 나의 문제가 아닌 것에서 방점이 딱!!
    전 자꾸 나의 문제로 보여 부연 설명이 길어지고, 불안해지곤 하는데 언젠간 들었던 말을 되새기며 살고 있었거든요.
    오랫동안 연기하지는 못한다고
    그저 본디 모습으로 오래 버티다보면 언젠간 오해가 풀리고 가진 진심이 전해질꺼라던.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은 어쩌나 싶었는데 ‘나의 문제가 아닌 거로!’라니. 단단하고 멋진 방법!! 역시 발군!

    완벽한 사람은 없죠.
    다만 오빠 말대로 선의가 담긴 것인지 아닌 것인지가 중요.
    그걸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조차 선의였는지를 늘 되짚어가며 조심하면서도 조금 더 당당하게 살아봐야겠어요!!^^
    오늘의 생각나눔도 고맙습니다!!!

    근데 발군의 생각나눔을 제 상황에 맞게 자주 적용해 늘 인생 해결책을 찾곤 하는데 그건 곡해..아니…죠??;;;
    오빠가 더 멋져보인다는 장점밖에는 없는 선의니까!!!^^;; 에고고 사족이다!!;;;
    여튼 오늘도 힘차고 단단한 하루보내셔요!
    심플 발군 아자아자!!^^*

  7. 어떤일이 오빠를 속상하게 만들어 일기까지 등장했을까 자못 속상해지면서 혹시 그게 내가 아니길,, 하는 생각까지 한 거 있죠?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싶은대로 듣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 나이먹을수록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겁 날때도 있구요ㅠ 선의 명심해야겠어요. 그리고 해결되지 않을때 한걸음 물러서는 마음가짐도! 역시 발군의 교훈입니다. 오늘도 감사해요 오빠 :)

  8. 급한 성격 탓에 제게 없는 재주인 것 같네요 오빠의 이야기는 어떤 요소들과 섞여 이런 일기를 쓰시게 되었을까 싶어지면서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화자일 때 청자일 때 선의가 담긴다면 언젠간 토하게 되겠죠 아니라도 어쩔 수 없고 나는 꼭 선의를 담아 두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오늘도 오빠 일기 앞에 초라하지만 뭔가 힘을 얻어 다시 태어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셔요~

  9. 여러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 얼마만큼은 내 의견이 곡해되어 전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온전히 전달되는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죵..ㅎㅎ다들 저마다의 업역이 있고 꾸준히 지켜온 가치관이 있을텐데, 딱 내 생각이나 의도와 맞아떨어지는게 기적인 것이죵ㅎㅎ 아무튼, 결국은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상대방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와 존중. 정말 설득하고 싶다면 진정성 만땅으로 진심을 보이려는 노력. 이런 것들을 곱씹으며 다잡는 것 같아요ㅎㅎ공감가는 일기네용ㅎㅎ암튼 화이팅입니다요~~

  10. 공감해요..!
    청자도 선의를 갖고있어야한다는것!

    하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일 수 없다는게 속상할때가 있죠..
    선의를 갖고 고민해도 안된다면 내잘못이 아닌걸루~~ ㅎㅎ

  11. 토닥토닥… 선의를 갖고 있지 않은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대화기술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성자이거나 사기꾼일 확률이… 전 제 말을 곡해하려고 마음먹고 듣는 사람은 설득하려 하지 않는데… 조용히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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