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18

합주를 하고 회의를 하고
눈이 반쯤 감긴 반수면 상태로 집에 돌아와
홀로 작업실에서 좋은 노래를 찾아 듣다가
나도 모르게 순간 울컥.

김동률 – 노래

내 안의 움찔거리는
그게 뭔지는 몰라도
적어도 더 이상 삼키지 않고
악을 쓰듯 노랠 부른다

8 thoughts on “2019.4.18”

  1. 울어본 적이 언젠가
    분노한 적이 언젠가..
    무슨 일 있으셨어요?
    오빠는 얼굴만 동안이 아니에요
    마음도 늘 동안이세요. 힘 내세요❤️

  2. 당장 하고 싶은 말들을 최대한 예쁘고 곧게 표현하는게 전 언제나 어려워요. 몇번씩 썼다 지우고 또 지우고 고쳐 쓰면서 하나라도 더 예쁜 말을 골라내는 게 애정으로 가득한 시간이라서 다행이에요. 언제든 어디로든 함께 갈 준비 늘 하고 있으니 더 돌아가도, 느리게 가도, 쉬어가도 다 괜찮아요:)

  3. 동률님 노래
    오빠가 추천해주셔서 틀었는데
    사람과 시간을 떠나 보내고
    나를 마주하게 되었고,
    살아있다는 느낌에 벅차올랐던 게
    언제냐는 부분에서
    아침부터 울컥해서 눈물 줄줄 ㅠㅠ
    좋은 곡 추천 늘 감사드려요!
    이 노래, 오빠 목소리로 들어도 참 좋겠다는..

  4. 요즘에 계속 늦게 주무시는 것 같던데.. 피곤하신 와중에도 바로 잠못드시다니..ㅠㅠ 오늘은 잔잔한 마음이 되어 일찍, 푹 주무시기를 바래요!!

  5. 저도 내일 좋은 노래, 좋은 밴드 보러 갑니다.
    어쩌나~~ 오빠랑 한공간에 있을 것 같은데요.
    오빠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6. 처음 발매되고 가사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이 곡만 들었었는데…
    오빠가 부르시면 동률님과는 또다른 감동이 있을 거 같아요!
    오빠가 부르시는 거 듣는다면 눈물을 쏟을 거 같지만ㅠㅠ
    잘 어울리실 듯 싶어 언제 한번 기회가 되다면
    들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7. 가사 계속 머리속에 남던 노래였어요

    둥글게 되지 말라고
    울퉁불퉁했던 나를 사랑했던 너만큼이나
    어쩌면 나도 그랬을까

    오빠 덕분에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잘자요

  8. 아직도 노래에 감동 받는 오빠가 참 좋은.
    일이 되면 그리 되기 힘들다던데.
    노래를 사랑하는 오빠가 노래속에 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노래에 담아내시는 기쁨 아픔 희망 등등의 소중히 감정 소중히 받을게요!!
    그러니 삼키지 말고 노래로 풀어내셔요.
    늘 그 자리에서 응원할게요!!
    발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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