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6

데이브레이크 유튜브 라이브
Live on [wednes]DAYBREAK

코로나19로 너도 나도 온라인 스트리밍에
집중하는 가운데 데브의 멈춤의 이유는
TO.DAY 공연의 재개가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장기 공연은 종료가 아니라 생각했기에
온라인으로 공연을 한다면
왠지 TO.DAY의 종료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그러기가 싫었다. 뭔가 감정선의 흐름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멈춤 이후 두 달여 시간 동안
공지 시기, 티켓 오픈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회의하고, 상황에 따라 그 일정들을 수차례 미루면서
미리 잡아놓은 대관 날짜의 데드라인이 다가왔고
결국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
유튜브 라이브 시작 3시간 전에 최종 결정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언제고 공연은 하면 되니까!!!

어느 정도 자본의 투자가 없다면
대부분 고정된 카메라에
생동감 없이 진행되는 스트리밍이 많아서
조금은 거칠더라도 카메라의 앵글이 움직여주면
어떨까 제안했고 영상팀이 흔쾌히 응해주었다.

욕심내고 싶은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보려 한다.
조명이나 사운드, 멤버들의 에티튜드에 있어 확실히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올해 데브의 리뉴얼 계획이 흔들림 없이
나아갔으면 한다.
단기적 성과를 바라보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젼과 재미(?)가 중요하다.

멈춤의 시간동안 구상했던
내 머릿속의 것들이
분명 옳다는 확신,
그리고 저돌적으로 밀어붙인다!

11 thoughts on “2020.5.6”

  1. 오늘 라이브 백미이자 차별점이 카메라였는데… 그새 또 고민해서 발전해온 발군을 어쩌나요 ㅜㅜ 멋진 시도 응원합니다. 저도 어떡하면 더 효과적인 랜선응원 랜선덕질 할 수 있을지, 코로나 시대에 준비해야겠어요..

  2. 그래도 오빠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니까.. 기다리며
    좋은 소식이 있겠지 하기엔 우리도 너무 아쉬운 시간들이였단 말이죠 ㅠㅠ 흑 랜선으로 오빠들 만나는 일이 이렇게도 힘든일인가! 하고 좀 속상했단 말이죠 ㅠㅠ 물론 어제의 라이브로 위로는 받았습니다 시도하려는 것들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것봐요 이야기 하니까 좋잖아요 뭐 더 좋은 게 있구나 하고 기다릴 수 있고!!

    1. 댓글이 그냥 등록이 왜 됐을까요!! 무튼 또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지내요!! 오빠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3. 다른 가수들의 랜선 라이브가 이어지면서 ‘이쯤되면 데이브레이크가 라이브 할 때가 된 것 같은데?’했던 의문이 어제 사라졌어요!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점점 미뤄져서 속상했었는데 TO.DAY의 공연이 남아있기 때문에 온라인 공연을 고민했다는 오빠의 말에 죄송스러워지네요ㅠㅠ 나우 페스타에서도 다른 멤버들이 연주하는 모습이나 오빠의 동선들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었는데 역동적 라이브를 준비해주신 오빠들 덕에 정말 행복한 1시간 30분이었어요! 라이브에서도 말씀하셨던 데이브레이크의 리뉴얼 벌써부터 기대돼요. 금방 또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ㅎㅎ

  4.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다른 온라인 공연에
    울 오빠들이 못해서 안 하시진 않으실 테고 아무 소식이 없는 데는
    뭐가 있다는 생각에 잠자코 기다리고자 했어요
    보고 싶다는 말 100번 하고 싶으면 1번 하고 그렇게
    TO.DAY 공연이 바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도 나름 놓기 싫어서인지 포스터 공개된 날부터 저만의 다짐으로 폰 배경화면 설정을 해놨거든요
    아쉽게도 결국 데드라인에서 다른 갈림길로 우회하시긴 했지만
    다른 공연들도 참고해 가면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욕심 내신 부분과 많은 분들의 노력
    그리고 언제나 최고인 밴드의 실력이 합쳐져 엄청난 성과를 거두신 거 같아요 내방 1열이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그리고 내일을 향한 한 발을 또 내딛는
    데브 리뉴얼 계획 또한 흔들림 없이 장기적인 비젼과 재미를 향한 아우토반이 열릴 거라 생각됩니다
    캄캄한 제 앞길은 조금 걱정이 되지만
    저돌적으로 밀어붙일 데브의 구상이 제 앞길 한쪽에 등불처럼 켜지는 기분이에요
    덕질 이즈 라이프~
    노덕질 이즈 노라이프~

  5. 며칠 늦었지만 정말 신났던 랜선 라이브! 역동적 라이브로 이미 행복했는데 어떤 고민과 발전을 보여주실지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네요~ 밀어붙인 확신이 옳다는 증거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파이팅-!

  6. 유튜브 랜선 라이브! 완전 시간순삭! 감사했어요. :)
    역동적인 영상에 완벽한 라이브 진짜… ㅠㅠ
    멈추었던 시간동안 구상된,, 오빠가 옳다고 믿는 모든것들을 모두다 이루어낼 수 있을거예요.
    오빠는 무조건 옳으니까! 그냥 마구마구 밀어붙여주세요. ^^ 믿습니다!!!!
    그리고 일기 너무 반갑고 좋고 그래요~ 오빠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모든것이!

  7. 코로나로 인한 멈춤
    그리고 지난 1년간 멈춘 일기
    결국에 오빤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내가 이래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을 좋아했지..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사실 사람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정말 알 수 없는건데..
    덕심이란게 그래요?
    참고 견기고 기다리고 그냥 믿는거
    잠시잠깐 오빠가 미워보였고
    서운했고 섭섭했고 ㅋㅋㅋㅋㅋ
    결국 생각의 차이였고 믿음의 크기였고 마음의 잊음이었음을
    하지만 결코 변화하지 않았고 여전히 오빠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임을 상기시켜주셔서 너무나 행복했던☺️

  8. 이때부터 계속되어온 오빠의 고민 덕분에 지금까지 또 달려오신 거겠죠? 여러모로 너무나도 지쳤던 2020년도 후반기에 찾아온 곱나쇼 라는 공연은 그 취지도, 진행 과정도, 셋리스트 구성도, 신경 쓰셨을 모든 세세한 부분들까지 너무나도 감사한 공연이었답니다. 진짜 지금까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는데 데브 연주, 노래를 들으면서 심장이 뛰고 아 지금 내가 그래도 살아있구나, 그래 더 힘내서 나아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의지할 곳이 하나 생긴 기분이라 든든하기도 했고요. 정말로 끝없이 혁신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고 또 성공시키고 나아가는 팀이 제가 좋아하는 밴드라는 사실에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밤이에요. 물론 아직 곱나쇼가 끝나진 않았지만 어제 공연이 끝나고 느낀 감정들을 꾹꾹 눌러담아 짧게 남겨봅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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