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프로젝트 무사 완료!
새로운 경험으로 많은 걸 얻었다.
결과를 떠나서 내 음악 인생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억될 듯.
프로젝트가 끝나고 함께 동행한 창의와
시원한 사와를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눴다.
레이블 이사가 아닌 고등학교 동창 친구로서
얘기를 나눈지가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 녀석이나 나나 각자의 길을 빙빙 돌다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참 많이 아팠고
별의 별 우여곡절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보면 20년이 훌쩍 지난 시간 속에서
우린 참 많이도 변했다. 외모, 생각, 하는 일, 가족 등등.
그런데 마법처럼
도쿄의 한 선술집에서 시간을 돌려 마주하니
그 속에서 변하지 않은 뭔가를 발견했다. 잊고 있었던 것들.
숙소로 돌아오는 길.
별것도 아닌 얘기에 서로 낄낄거렸고
함께 흘러간 노래를 호기롭게 부르며
거리를 걸었다.
우리 두 사람에게 언제 또 이럴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마음이 깊어지는 밤이다.
이런 삶의 소중하고 작은 감정들 놓치지말라고 일기쓰라는 거 같네요!! 오늘도 오빠하루에 제 마음도 깊어지네요!!
그래도 깊어진..마음속에…결론은..
그래도 더 늦기전에 이런 시간 갖게 되서..
이런 사람 곁에 두고 있어서..참 다행이다.로 끝나셨길요!!
머리 크고 만난 사람들과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친밀감이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동창이라는 건!!
여자들에게도 고교동창은 평생을 함께하고 마음을 나누는 깊은 사이거든요!! 여고나와서 더 끈끈한가 싶었는데..남자들도 같은가보네요!!^^
제일 예쁜 시절 함께해서 그런가봐요!
어린 초등생과 아직 뭔가 어색한 중학생활을 지나 진정한 학창시절의 끝을 함께 불타올라 특별한 듯!!^^ 새벽빛과 자정을 울리는 소리까지 함께한 야자덕분일지도!!^^;;;;
일본이 가져다 준 시간마법덕에 저도 일기읽고는 잠시 또 삶에 밀렸던 친구들에게 카톡안부를^^;;; 왠일이냐 살아있었냐고..혼날..테지만요 그러면서 시작할 수다삼매경에 하루가 또 신나겠네요!!^^
어제 스마트폰하루종일 끄기 교육받았는데..
오늘..오빠덕에 달고 살겠음요^^;;;
도쿄프로젝트는..언제가될진 몰라도 공개되긴 하는 거죠?^^
두근두근두근!!^^*
많이 얻은 귀국길 가볍고 신나게 오시길!!^^
(경상도 사투리) 오늘 일기 직이네요~ㅎ
이번 도쿄는 출장이라도 웬지 적당한 자유로움을 주는
그런 공간으로 다가오네요.
밤거리, 사와 그리고 여지껏 연락이 닿는 친구와 흥얼거리는 노래라니.
아름다웠네요 ^^
뒤 늦게 보는 일기..
일기를 보는데 눈 앞에 영상이 펼쳐지네요~
선술집에서 친구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오빠의 모습이 그려진다는..
마음이 깊어 지는 밤.. 아름 다운 밤으로 기억 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