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8

오늘의 일기는 이걸로!

————————–

빛나는 사람, 마법처럼 발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프로젝트 앨범 CUBE가 작년 7월에 나왔으니
9개월만에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새 노래를 들려드릴 때마다 항상 떨리고 설레이고 그러네요.
마치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을 준비하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내용물부터 포장, 그리고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카드 등등.
CUBE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니
이 두곡에 들인 정성이 꽤 지극했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다시피 토미타케이이치의 프로듀싱으로
데브의 음악이 재탄생되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그 분의 음악을 RESPECT하면서
농담처럼 대표님께 이 사람하고 작업하면 정말 재미있겠다
라는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런데 사무실에서
실제로 컨택을 시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말았습니다.
토미타씨는 데이브레이크를 이미 알고 있더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말이죠.

작년 9월 해피로봇 밴드투어 도쿄 공연을 마치고 바로 녹음이
진행되었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각고의 세공을 거친 음악이기에
여느 앨범보다 높은 완성도로 멤버들은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록 2곡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공이 들어간 셈이지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토미타씨의 정교함, 그리고 프로듀싱의
노련함에 많이 감동하였고 우리 멤버들의 연주력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하다보니 서로 그런 부분에 무뎌지긴 했었는데
새삼스럽게 ‘오! 좀 하는데!!’ 라며 감탄, 토미타씨 앞에서 괜시리
우쭐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토미타씨도 데브의 전작 앨범들이
밴드의 셀프프로듀싱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에 놀라기도 했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좋다’가 수록된 EP New Day 녹음 하던 순간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각자 집에 있는 마이크들을 총동원하여 연습실을 빌려
직접 마이킹을 하고 집에서 녹음, 믹싱하며 이것 저것 해보던 시간들을 지나
여기까지 온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말이죠.
‘들었다놨다’가 수록된 Aurora 앨범까지도 그런 작업 방식이었으니
여러모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 앨범들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은 항상 충만했고요. 그 에너지로
무대에서 저희의 소리들을 마구 뿜어낼 수 있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발표할 2곡은 그러한 데브의 패기에 토미타씨의 노련함이 더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더욱 자신있게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데브가 여러분들께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속에서도
누구나 갖고 있는 자신만의 빛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저희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무대에서 본 여러분들의 모습은 언제나 환하게 빛나고 있었거든요.

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현실로 가능하게 해준 MPMG, 해피로봇 대표님 이하
스탭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작년 프리즘 공연에서
정성스럽게 노래해주신 관객분들과 앞으로 여러 공연장에서 함께 불러주실 여러분들께도
미리 뜨거운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이제 곧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마법처럼 빛나는 하루 하루 되시길 기도할게요!

원석 올림

7 thoughts on “2015.4.8”

  1. 저에게 데이브레이크는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존재라 처음에 발라드로 컴백하신다는 소식에 살짝 의아했지만! 그건 괜한 걱정이었음을 라이브로 듣자마자 깨달았죠ㅠ.ㅠ
    요즘 정말 지치고 피곤한데 그럴때마다 속으로 나는 빛나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그래요
    그러면 정말 순간적으로 힘이 나더라구요^3^
    좋은 음악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빠도 역시 빛나는 사람이니 힘을 내세요!!!힘!!
    언제나 그리고 쭉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___♡

  2. 첨 프리즘때 들었을때보다
    어제 난장에서 들었을때 느낌은 오빠가
    말해주셨듣이 더 촘촘해진 느낌였어요!
    음원발매되고 계속 들을수록 느낌이 더해지겠죠?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으로 말하면 되는거니깐요!
    늘 기대되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음원빨리 많이 충분히 듣고 싶어요 갈증!!!!!ㅋㅋ
    이 밤 글쓰다가 어제 난장이 생각나 갑자기 김밥과 초밥이 먹고싶어졌어요!ㅋ
    오빠 굿밤♡

  3. 어머~~반칙!!^^
    발군홈피까지 오는 팬들은 페북 싸이 이미 들렸다 온 거 아실텐데~~!!

    라고 쓰려그랬는데 올라온 김에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니 또 새로움^^

    참 오랜 시간 공들인 두곡이였군요!!^^
    엄청 두근거리실꺼 같아요! 과정을 즐긴다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담은 마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알아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아마도 전해질 듯!^^
    진심은 늘 마음을 울리니까요!!^^
    신비로운 마법처럼과 따뜻한 빛나는 사람!
    이 아름다운 두곡의 상승효과가 담긴…
    가슴설레는 선물같은 이번 앨범은
    분명 사람들 마음에 크게 자리잡을꺼네요^^
    믿어 의심치 않음!!^^

    아~이제 하루만 지나면 공개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팬들이 두 곡으로 힘을 얻고 행복해하는 모습편히 지켜보시길!!^^
    그리고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요즘 들어 더 힘주어 말씀 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4.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데이브레이크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이브레이크의 발라드 노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번 노래 두 곡이 참 반갑게 느껴져요~ ^^
    (물론 에너지 넘치는 빠른 비트의 노래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봄을 타는건지… 아니면 마음적으로 지치고 힘이 들었는지
    요즘따라 다크한 에너지를 뿜고 다녀서 저 스스로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걱정들을 해주는데요~
    오빠가 써주신 빛나는 사람의 가사를 천천히 읽어내려가다보니…
    아직 음악을 듣지 않아도 몇 소절의 가사가 저에게 참 큰 힘이 되고 있네요~
    노래로나마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곡으로 인해 조금은 위로받고
    저 스스로에게 괜찮다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준 데이브레이크 오빠들께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올 봄, 이 노래로 위로받고 슈퍼파워 에너지 듬뿍 받아서
    잘 지내볼께요~ ^^

  5. 누군가의 노래를 이렇게 기다려보는 경험은 처음이네요^_^ 많은 수고와 마음이 들어간 곡들. 분명 하나의 힐링으로 저희 마음에 다가올 것 같아요!

    내일 6교시엔 아이들이랑 함께 ‘빛나는 사람’ 들을 수 있겠어요^^ 그 가사에 담긴 마음-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예요~

    내일. 기다려집니다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