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3

종일 혼수상태로 비실거리다가
저녁 먹을 때 되어서야 정신이 돌아왔다.
피곤하긴 했나보다.
남들 퇴근할 시간에 샤워를 하고 다시 작업모드.
이번 정규앨범에는 데브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음악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러 음악적 시도들이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큐브, 토미타와의 협업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 에너지로 좀 더 발전된 모습이 보여지기를!

최근 가장 데브스러운 것이 무엇인지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의식들이 조금은 창작에 제약을 주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본질적인 고민 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길은 아닌 것 같다.

몇일동안의 슬럼프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체력적인 발란스는 무너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좋아졌다.

내일 또 짧게나마 무대에 서야한다.
앨범 작업과 무대에 서는 것은 정말 다른 에너지인데
함께 병행해야 하니 멘탈 컨트롤이 참 중요하겠다.

8 thoughts on “2015.8.3”

  1. 누구에게 대놓고 묻지는 못했지만 늘… 궁금했어요..
    짧은 제가 듣기엔 큐브도, 빛나는 사람도, 그리고 정규앨범 모두 데브스러운데.. 진짜 데브스러움은 뭐길래…많은 분들이 예전을 이야기 하는 건지..
    제가 큐브로 데브를 시작해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지만.. 전 다양한 데브가 참 좋거든요.

    자유롭고 익살 넘치는 큐브도 , 진지한 빛나는 사람앨범도, 밝은 가운데 진중함이 담긴 정규앨범들도 모두 다 잘 어울려 이젠 그 다양함이 제겐 데브스러운데.. 그래서 어느하나 빠지면 서운할꺼같은데…
    가끔 예전의 데브로 돌아와 달란 이야기를 접할때마다.. 제가 그토록 앓기까지 하며 좋아한 뜨거운 1년은 데브스럽지 않은..거였나 가끔 혼란스럽기도 했었네요!!
    4집을 받게 되면 그땐 진짜 데브를 느끼게 될까요?!!

    과거는 풋풋했지만 현재는 깊어졌으니…
    진짜 데브스러움은 지금이 아닐까..싶은..
    현재 하고 싶은 음악이.. 들려주고 싶은 리듬이..
    하고 싶은 말들이.. 진짜 데브가 아닐까.. 싶네요. 전.

    뭐 당장 트로트를 하신다고 해도, 반대하지 않을 저이기에.. 도움되는 조언을 드리는 팬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꼭 한번쯤은…
    예전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같이 현재 데브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다른 앨범들은 위로 받고, 감동받고, 편안하고, 밝고,행복한 너무나 좋은 앨범들이지만… 큐브앨범은 듣기만해도 이상하게 입가가 먼저 반응하여 나도 모르게 쿡쿡 웃음이 새여나오게 하는 행복바이러스 그 자체였다고!!

    아..좀 더 세련되고 있어보이게 짧고 간단하게 명확한 단어들로 마음을 전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 늘 아쉽네요.
    마음을 표현하는 길은 참 어려움!!^^

    비록 오늘 오빠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과 또 엇나간다 해도 큐브앨범이 너무너무너무 좋다고!!!한번은 꼭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오늘 이리 봇물을 툭 터트림!!^^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다!!라고 소리치는 것 처럼요!!^^ 헤헤 그래서 지금 쬐끔 속시원?!!^^
    여튼 어느 때에 발표하실 어떤 분위기의 곡이든 전 격한 환영입니다!!^^
    평가해줄 능력자님들은 많으니 저 하나는 그냥 믿고 듣는걸로!!!^^ 그래도 되죠?!^^

    음악은 잘하는 오빠에게 턱 맡겨놓고 전 무책임하게 그저 좋아하는 역할 할테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깊은 생각과 수많은 작업을 통해 다양한 데브 보여주세요!!^^
    그러려면 멘탈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중요하니 둘의 균형도 생각해주시길!!^^ 화이팅!!^^*
    좋은 꿈과 함께 건강한 밤 보내세요!!^^

  2. 몸과 마음을 좀 가볍게 해보심이…
    데브가 만드는 노래가 모두 데브스럽다 라고 전 생각하니까 ㅎㅎ
    부담갖지 마세요~ ㅜㅜ 으쌰으쌰!!

  3. 데브가부르는 노래는 다~ 데브스럽고 데브의노래가됩니다~
    그만큼 데브의 향기는 충분 하기때문에 어떤노래든 “데브”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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