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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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결혼식 축가를 하고

작업실로 직행.

몇가지 중대한 결정과 작업을 하고

역사적인 경기를 컴퓨터로 관람.

리버풀과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박빙의 승부로 리버풀의 승리.

우승을 확정한 건 절대 아니지만

마치 우승을 한 것 마냥 기뻤다.

마지막 주장 제라드의 눈물이 가슴에 남는다.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무관의 선수.

숱한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고 리버풀을 지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뚝심있게 한 길을 가는 사나이.

경기가 끝나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선수들을 불러모아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살짝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뭔가 전율을 느꼈다.

승리의 포만감에 취하기보다는 또 다음의 스텝을 준비하는 것.

어떻게 그 순간 그렇게 냉철할 수 있을까?

소름과 함께 나도 울고 말았다.

우승해라 리버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팀이다!

2 thoughts on “2014.4.13”

  1. 굉장히 알찬하루에요!ㅋㅋ
    오라버니가 리버풀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글만 봐도 마음이 팍팍 느껴져요~~
    평소 축구에는 관심이 없지만 리버풀 경기는 한번 챙겨 봐야겠어요!
    데브는 결혼식 축가로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ㅋㅋ

  2. *^^*나도…궁금해서? 대부분! 보고 있었습니다.…☆
    연승중 리버풀~강한신념 느껴집니다.목하10연승~?
    서로~f(^_^)?~뒤 4경기군요.
    실시간의 관전!!!
    ~낮에(-.-)Zzz・・・・
    나도…수마와 싸우다~f(^_^;!?
    월요일!?~안녕히 주무세요.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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