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날씨가 조금은 쌀쌀하여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셨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외진 곳이었음에도 고맙게 찾아와준 팬들.
잔잔한 반응 속에 첫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인근 중국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서울로 출발.
집에 도착하자마자 커피가 너무나 마시고 싶어
재빨리 커피를 내리고 선물 받은 케잌과 함께
작업실로 내려와 밀린 일기를 쓴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같이 살고 있는 사람 조차도 가끔씩 이해가 안간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고요하게 혼자 있는 시간에 많은 것들이 정리가 된다.
마치 컴퓨터 디스크 정리 같은 느낌이랄까.
밴드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서고 하는 일들이
모두 사람을 만나는 것들이라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머릿속이 웅웅 거린다.
차분하게 하루에 있었던 감정의 순간들을
되짚어 보다보면 붕 떠있던 것들이
서서히, 예쁘게 가라 앉는다.
파주로 이사오면서 가장 좋은 건 참 조용하다는 것.
덕분에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다.
이제 연휴의 시작.
가족들도 만나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러다니고 싶다.
연극 하나, 공연 하나를 예매했다.
좀 더 욕심을 내볼까 한다.
오빠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데 ㅎㅎㅎ
저는 주로 자기전에 그런 시간을 가져요
마음도 차분해지고 그 기분에 잠드는게 좋더라고요
여튼 연휴 잘 보내시고 언젠가 좋은때에 만날 수 있길 바라요 :)
제가 사는 동네에 내려오셨음에도
가보지 못해서
후기찾아보며 많이 아쉬워하고있네요..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않은데…ㅠㅠ
혼자만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 쓰신글 보며 끄덕끄덕하는중…궂은날씨에 내려오시느라 고생하셨고 좋은 공연도 감사드려요 ~ 푹쉬시고 행복한 명절연휴보내시길!! 해피추석!! ^^
관계속에서 에너지를 받는 사람들이 있고,
관계속에서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사람들이 있고.
후자쪽인 사람에겐 혼자있는 시간이 없으면 충전이 안되죠. 2~3시간씩 가만히 있을 때도 있어요. 이때는 음악도 안듣고. 고요함과 신체적 정신적 부딫힘이 없는 걸 느껴요. 피부호흡처럼.
혼자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집중해서 보낼 수 있게 되는 것같아요! 좋은것 많이보고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꿀연휴보내세요!
혼자 있는 시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예쁘게 가라 앉는다는 말이 넘 좋네요!
메리추석이에요!
맛있는거 몸에 좋은거 많이 챙겨드세요!
이번 연휴가 좋은 휴식이 되시길 바래봅니당^^
잠깐이라도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이 나중에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연휴동안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메리추석!
비오는날에도 공연하시느라 넘 수고하셨어요♡ 추석연휴 동안 가족들이랑 시간도 많이 보내시고! 충전 잘하세요~^^ 10월 공연때 보러 갈께요♡
다들 연휴가 시작됐는데 전 넘나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답니다ㅠㅠ
오전내내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입이 다 바짝 말랐어요 ㅎㅎ
그래도 재밌어요. 연휴로 들뜬 사람들 보는거요^^
나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발군도 이번 명절 연휴 쉬는 동안은 가족들과 옥실옥실, 왁자지껄, 시끌벅적, 하하호호 재미지게 보내시고, 예매한 공연도 성공적! 이길~
저도 내일부턴 가족들이랑 웃고 떠들고 평소에는 못한 닭살돋는 얘기들도 마구마구 해보려구요. 헤헤헤~
2kg 정도 쪄서 발군닷컴에 다시 올게요.
안뇽 발군~~~
혼자 있는 시간 공감해요
요즘 나름 바쁜척하느라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둥둥 떠있는 저인데
그래도 요즘 너무 행복해서 즐기고 있어요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려 했는데 몇 번이나 응답 못해준 친구들을 만나야 해서 실패네요
오빠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연극도 공연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 보내셔요
순식간에 다가온 명절이라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전 초등학교때도 늘 틈내서 꼭 운동장구석에 잠시 혼자 앉아 있곤 했었어요!!^^;;;
그러고 나면 친구들한테 다시 웃어줄 힘이 나더라구요!!
근데 어른되어 할일이 많아지니 점점 나만의 공간에서 아무 소음도 없이 차분해질 시간이 귀해지네요.TT
그래서 식구들 다 잠든 그 새벽이 너무 소중해 자꾸 잠을 줄이나 봅니다.
여튼 이번 명절은 왠지 얼굴 뵙고, 힘주어 즐겁게 보내시라고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청주 못 가게 되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오늘 이어폰으로 차분한 데브 노래들 크게 들으며 이 목소리 주인공 꼭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고 진지하게 화살기도 여러번 했으니 아마도 들어주시지 않을까요??^^
그동안 여러모로 소모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으니
재충전 가득하실 수 있는 연휴 보내세요!!^^
오빠님 즐추석입니다!!^^
혼자 시간을 보내셔서 그런가요?
일기의 글도 예쁘게 가라앉은 거 같아 좋은데요^^
항상 순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시는 오빠께
그것이 무엇이든 깨끗이 비우고 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네요.
모두가 그 방법을 다 알고 있는 건 아니라서 번아웃되거나 무기력해지는 경우도 많아서 말이죠.
장거리운전도 안해봤고 비가 와서 좀 망설였는데
언제나 가는게 옳은 데브 공연이였답니다!
그리고 10월의 첫날 함께해서 너무 기뻤고
감사 인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인 날이였어요^^
(이제 장거리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팍팍!!>_<)
연휴에도 이것저것 하시며 시간 쪼개 쓰실 거 같으신데
그래도 오빠를 위해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연휴 동안 재충전 제대로 해주세요!! 메리추석^^*
발군님의 일기로 오빠의 생각을 보면 같이 힘내고 싶은 느낌이에요! 저도 사람들 만나는게 일이라 한동안은 일말고 개인적인 만남은 자제하게 되고 사람에게 치이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 속에서도 에너지를 받고 있었어요ㅎㅎ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오빠지만 사람들 속에서의 오빠도 에너지를 많이 받을거 같아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조절하는 오빠의 내공이 느껴지기도 하고요ㅎㅎ 욕심도 내고 쉼도 주는 발군님의 용기를 응원할게요!! 빠이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