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3

내일이면 내 우디와는 작별이다.
‘차가 뭘.. 그냥 차지’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우디를 처음 안았을 때의 느낌은
뭔가 과분한 느낌이었다.
우디는
‘괜찮아 넌 그럴 자격 있어’라고 얘기해주었고
그래서 난 좀 더 분발할 수 있었거든.
근데 난 좀 더 나은 어딘가로 가려고 하니
내 이기적인 마음이 미안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든다.
누구의 말처럼 ‘옷 갈아입는다’로
우디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그래. 은빛 점퍼에서
하얀 코트로 갈아입는 거야.
너나 나나 좀 더 출세한 거야 그치?

10 thoughts on “2019.1.13”

  1. 종종 어떤 물건으로부터 좋은 기운이 깃든다고 하잖아요.
    함께하면서 오빠에게 좋은 일을 많이 불러다 준 좋은 녀석인가보네요.
    오빠가 귀여운 이름으로 불러주시고 이렇게 아쉬워하시는 거 보니… 저까지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그동안 오빠를 잘 모셔줘서(?) 고마워 우디야 :)
    아쉬우시겠지만 은빛 점퍼에서 하얀 코트로 갈아입으시고 더 꽃길만 걸으시는 날들이 많기를 바래봅니다.
    하얀 코트 멋지게 갈아입으시고 부릉부릉 나타나실 그날을 기대할게요! :)

  2. 우와! 오빠 축하드려요!!
    작년에 살짝 말씀하셨던
    반백살 전에 멋진 스포츠카 갖고 싶다고 하셨던
    꿈을 이루신 건가요?
    멋진 하얀코트 입고 원하시는 곳으로
    힘차게 달릴 수 있길!

  3. 저도 예전에 라방이를 보내면서 비슷한 마음이었어요
    (라방이는 제 첫 차 애칭ㅋ)
    흰색 코트 갈아입고 새 엔진 장착하고
    드넓은 대지로 돌격해요
    대신에 들이받고 들이받으시면 안됩니다! ㅋ
    앞으로 더 큰 꿈이 이루어 지겠죠?
    함께 달려용 부릉부릉~

  4. 꺅!
    새 붕붕이는 집에 왔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 빼고는 가장 고비용을 들여서 심사숙고하여 데려오는 아이니까 두근두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몇 달 째 세수도 못하고 있는 우리 꼬질꼬질 붕붕이가 가엾어 지네요. 이번 주에는 꼭 씻겨줘야겠어요!!! 그러면 바로 또 눈비가 내리겠죠?? 쳇! 겨울 가뭄이라던데 저의 세차 머피의 법칙을 이용하라죠 뭐 쿄쿄쿄
    나중에 랜선 구경 시켜주세요! 새로운 붕붕이 가족!
    빠이 우디~

  5. 우디야 그동안 무탈하게 함께해줘서 고마워!
    모든추억을 소중하게생각하는 오빠!
    참 따스운사람❤️

  6. 지금쯤이면 이미 새로운 아이를 만나셨겠군요! 전에 말씀하신 스포츠카의 꿈을 이루신건지 저도 내심 궁금해요 ㅎㅎ 끝없이 걷고 나아가는 오빠! 저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열심히 쫓아가보렵니당♥

  7. 하얀 코트라니..! 우디도 충분히 오빠와 잘 어울렸었는데!
    새로운 자동차와 안전운행하시고 좋은 추억만 생기시길!

  8. 아 뭔가 뭉클한 기분
    막 이름까지 붙여서 애지중지했는데 새로 갈아타려니 구랬던 마음 알아요 그래도 오빠도 나의 우디라고 기억할테고 우디도 나의발군 아라고 생각할꺼예요
    여전하 은색점퍼는 잘 달릴테고 하얀코트도 오빠에을 잘 이끌어 주겠죠

  9. 오올~ 축하드립니다하~
    애마 사드리려고 매주 욜씨미 로또샀었는데…
    ㅋㅋ 이제 안사도 되게따 ㅎ
    서로 안전운전 기도해요
    하루중 운전하며 데브노래 들을때 젤루 행복한이가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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