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8

IMG_20140608_211231

신인 뮤지션 ‘박준하’의 첫 클럽 공연 관람.
우연히 듣고 음악이 좋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첫 공연의 긴장감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특유의 털털함이 맘에 들었다.

나의 첫무대는 어땠을까를 떠올려보면
정말이지 형편 없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나?
노래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고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두 다리가
떨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으니.
뭐라도 해보려고 엄청 뛰어다녔고
온 몸은 땀범벅ㅠㅠ 아마 그 때가
내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이 뛰어다녔던 게
아닌가 싶다. 으흐흐…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창피하다. 반쯤 정신을 내놓고 했으니
뭐…그래도 ‘패기’만큼은 최고가
아니었을까? 정말이지 눈꼽만큼도
잃을 것이 없었으니!!!!

아무튼 ‘박준하’라는 뮤지션의 첫공연을
본 몇 안되는 관객으로서 열렬히
응원한다!!!

6 thoughts on “2014.6.8”

  1. 오! 저도 찾아 들어봐야겠네요.
    오빠도 무대 위에서 만큼은 신인에 뒤지지 않는 패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헤헤 열정적인 남자!!!!

  2. 오빠의 대학교 1학년 때의 모습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ㅁ♡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열정 폭발이라는거!!! 쿠오오!!!
    뭔가 맘이 따뜻해지고 제가 다 응원 받는 것 같은 일기에요^^

  3. 항상 노련미 가득한 데브의 멋진 보컬의 모습만 봐왔어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던 오라버니의 모습은 어땠을지 무지 궁금해요!
    옛날 음악방송 영상을 본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겠지만 분명 그 때도 멋졌을거에요!
    어떤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은 모두다 멋지니까~

  4. 대학교1학년때면 대략 20년전….;;
    근데 아직도 대학생같으세요:)
    복학했으나, 조금 고생한거같으나 훈훈한ㅎㅎㅎㅎ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선배오빠 같으셔요 흐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