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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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빡빡하게 사는 거다.

아침부터 티켓 상황을 체크하고
운동하고 사무실 들러 앨범 릴리즈 관련하여
얘기 좀 하고 작업실로!
007코리아 녹음하고 다시 생각 정리.

뮤지션의 자기 음악, 공연 홍보를 함에 있어
어느 수위까지가 적당한지에 대해
아침부터 고민. 그런 행위 자체를 거부하며
도도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기에,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 세일즈맨인지, 급 기분이
다운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심지어 어느 정도의 기획력까지도
요구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기본적으로 내 일을 누군가에게
100% 신뢰하며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는
나의 못된 성깔머리 때문이겠지만…
그렇기에 요즘들어 순간 순간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말처럼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
결국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뭔가를 얻기 위해 또 뭔가를 잃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물론 그것이 굉장히 광장히 이상주의자적인
발상이겠지만 단 한순간도 무엇 때문에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나약한 본능이
만드는 소위 완벽주의라는 단어로
잘 포장된, 그 무엇 때문이겠지.

쓰고 보니 뭔 소린지…쩝.
에라이~대! 한! 민! 국! 이다잉!!!!

8 thoughts on “2014.6.26”

  1. 홍보는 좋은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뮤지션으로서 당연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포장처럼 들리실지 모르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을 전파한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축구때문에 기운빠지게 시작한 하루지만 즐거운 금요일!
    대한민국 파이팅! 데이브레이크 파이팅! 나도 파이팅! ~ㅎㅎ

  2. 약간 핀트가 다를수도 있지만..
    저는 데브가 밴드한다고 폼잡지 않고, 서바이벌 프로도 나가고 걸그룹이랑 콜라보도 하는 모습이 항상 멋지더라구요
    대중음악하는 사람이 대중성, 홍보는 필수불가결이죠~ 인디밴드 전체에 대한 홍보도 될테니 사명감을 갖고 하셔요 ^^
    다만, 지금처럼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승승장구 하실거야요~ 화이팅 !!

  3. 잠들기..힘든.밤..오빠의 일기장을..살포시 들추어보며.. 이렇게 같이 살아가는구나.누구든 그냥 흘려보낸 시간은 없구나..하고
    위안받고있는데 화들짝 놀라 댓글 남기게 하는 그런 글이네요!
    오빠..오빠가 스케치북에 나와서 썸매이야기 안하셨다면.. 전 공연이있는줄도몰랐고..당연 못갔겠죠! 그럼 전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꺼예요!
    데브를 알기 바로전 저는 세상은 그렇게 나를 원하지 않아.. 누군가는 평범한 구성원도 되야지..그게 내역할인가봐..라고 생각하며 저를 많이 포기하고 있었는데..
    데브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고 나서는!
    아..난 내인생의 주인공이였지!
    저들은 저리 삶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더 어린 나는 뭐하고 있었던거지?하며
    어제와 다른 오늘을 기대하며
    계획하고 꿈꿔보고 있어요!
    그걸..오빠의 콘썰알림한마디에..
    시작할 수있었답니다!
    사실..
    오빠의 열정을 알리는..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적어요.
    전 두달전만해도
    데이브레이크 진짜몰랐거든요TT
    그러므로..
    오빠가 더더 우리음악좋다고..알려주셔야한다고 봅니다!
    음악은..함께해야해요!
    혼자하는건 그저 아집의 몸부림일 뿐!
    같이호흡하는게..음악이라는..!
    함께하려면..알아야하고..
    그래서 오빠가 한 그 고민들을
    블랙홀로 던져버리시길!^^
    이..글을 못 읽으실 확률이 더 크지만..
    이 간절한 마음은..닿길..
    오빠..너무 많이들으셨던 말이겠지만..
    데이브레이크 노래는..
    진짜 제 삶의 큰힘이 되네요!
    기운찬 데브가 있는 한 나도 할수있다는..
    열정을..선물 받는다는!

    늘..화이팅입니다! 이원석군!♡
    근데 이제좀 얼굴은 나이드셔도 좋을듯ㅋㅋ
    앙..진짜 너무해요ㅋㅋ
    유부는 그러심안된다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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