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7

어제 대구 공연 후 가졌던 뒷풀이가
너무나 강렬하여 휴식.
아…영배는 왜 나에게 그토록 가혹했을까…ㅋㅋㅋ

이틀동안의 투어는 무지 즐거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틀 모두 오프닝 팀으로 자처한 이유는
다른 팀들에게 좀 더 좋은 순서를
주고 싶은 바람과 함께
우리에게 더 초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되도록 리허설 시간도
짧게하여 모니터 시스템 환경을 최소화하였고
레파토리에 있어서도 멘트를 최대한
자제하며 쉼 없이 달릴 수 있게 해서
40분 동안 풀파워로 갔을 때
어디까지 체력이 버틸 수 있는지
나름의 실험이 있었던 무대였다.

가끔은 자신을 끝으로 몰아가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더 강해질 수 있는 듯.
예전에 충만했던 절박함, 절실함이
다시 살아나는 2014년 7월이다!

7 thoughts on “2014.7.7”

  1. 오홍 그런 깊은 뜻이 있으셨군요*.*
    앵콜곡을 들을 수없다는건 서운했지만 오프닝도 좋았어요~~체력이 빵빵할때 쒼나게 놀 수있어서ㅎㅎ
    남은 공연도 홧팅! 낼은 울산에서 기를 팍팍 보내겠슴다ㅎ

  2. 자신을 끝으로 몰아가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말.. 깊이 새겨야겠어요. 절박함과 절실함이 있을때 비로소 무언가 나오는거 같아요. 무지 좋았다는 오빠말에 남은 투어가 더 기대됩니다요 그나저나 이번주는 마냥 신나는 한주네요!

  3. 앗 어쩐지 평소랑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_+ 초반부터 분위기가 업! 되니까 뒤로갈수록 더 신났던것같아요~~!

  4. ㅋㅋㅋㅋㅋㅋ북성로갈까 고민했는데 갔으면 큰일날뻔! 저는 관객입장인데도 나름 최대로 즐겼더니 피곤했는데ㅠㅠㅠㅠ 다른투어도 가고 싶은 이마음ㅠㅠㅠ 첫번째로 보는것도 좋았어요!!!! 새로운시도는 항상 환영이예용ㅎㅎㅎㅎ공연 혼자가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즐기고 싶어서 새로운 친구를 거의 데려가는 편인데 항상 데브에 매력에 빠지더라구요! 저도 처음 데브를 봤을때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ㅎㅎㅎㅎ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당

  5. 와아.. 인디신에 필요한 멋진 선배시네요 ^^
    서울에서도 데브의 소규모 클럽 공연 꼭 한번 보고싶어요 ㅠ 그런 작은 공간이면 더더 미친듯 즐길수 있을거 같은데 ㅋㅋ 무리..일라나요? ^^

  6. 와우, 역시 오빠는 멋진 선배님이라는!!! 많은 뮤지션들이 오빠같은 사람을 보고 많은걸 느끼고 배울거에요!!! 저역시 뮤지션은 아니지만, 참 멋진 생각의 소유자다 싶어요 ^^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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