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25

뷰민라2014 취소.

그 어떤 공연보다도 많이 고민하며 준비했던 뷰민라2014. 서로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가벼운 딴따라질로 치부되어지는 것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한곡, 한곡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오시는 분들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주최측, 뮤지션, 그리고 관객을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로 만드는 이 선택이 과연 옳습니까?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했기에 지금의 슬픔이 더욱 커지는 것 아닐까요?

7 thoughts on “2014.4.25”

  1. 이러다 병 걸릴 것 같아요ㅠㅠ 어제 밤에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던지 울컥하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문화예술을 어쩜 이렇게 쉽고 가볍게만 생각하는 걸까요? 공연기획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회의감마저 들더라구요… 저한테 데브는 큰 위로인데, 누구 마음대로 제 위로를 빼앗아 가는 건지.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뷰민라를 통해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받길 원했을 거예요. 그리고 분명 그랬을 거구요. 그러니 오빠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에휴 이번일로 뷰민라는 제발 고양시랑 헤어졌음 좋겠어요.

  2. 오라버니 다이어리 들어와서 처음 알았네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날라 그래요…
    왜 그렇게 음악에게만 편협한 시선을 갖고 있는건지..음악도 얼마든지 애도와 위로의 방법이 될 수 있는건데…
    근래 오라버니 다이어리를 보면서
    오라버니가 뷰민라에 대해서 정말 신중하고 계시구나 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안타깝고 속상해요…
    저도 이번 일로 굉장히 많은 눈물을 흘리고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슬퍼하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조용히 슬퍼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틀린 사람 취급받는 이 상황은 많이 아닌것 같아요.
    이런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해요…
    오라버니도 하루 빨리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ㅠㅠ

  3. 이번 일이 뷰민라에까진 영향이 없기를 바랬는데…기사 떴네요…”일방적인 통보…법에 의거 보상..”이라고 짧게 말했다…아무도 뮤지션들과 준비해 오신 분들, 기다리던 관객들 등 마음의 상처엔 관심이 없군요…다들 노란 리본달고 손 놓고 있으면 이미 벌어진 일이 없던게 되는지요..이번 일을 약 삼아 더욱 더 자기 자리에서 성실한 것이 답 아닐까요..정부기관의 눈치보기에 피해 당하신 뷰민라 관계자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4. 일방적인 통보.. 무책임하네요.. 정말 통보문구도 어쩜 그렇게 성의가 없던지. 참 너무 하더라고요..

  5. 마음이너무아파요
    이런게 현실이라는것이 너무 비참하고
    이런곳에 살고있다는것이 두렵고
    모든것이 어느것하나 올바른게없다는것이ㅜ…
    그래도 힘내주세요 더많은사람들이 힘낼수있도록…노래를듣고 행복해질수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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