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Diary

2014.3.24

합주 & 007코리아 녹음.

십데전이 벌써 이번주라니!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호흡도 잘 맞고!

하루가 무지 길구나.

잠든 시간도 무지 길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요즘엔 잠깐 눈 감고 뜨면 아침이 오는 듯.

일어나는 게 쉽지 않아ㅠㅠ

20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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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시내를 걷고 싶어 광화문에 나갔다.

교보문고도 가고 뮤지컬도 보고.

따뜻한 정종 한잔에 늦은 저녁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느슨해진 정신줄에 내려야 하는 곳을 놓치고

몇 정거장을 더 지나쳤다.

그래도 아무 문제 없는 휴식의 날.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냈더니

너무 좋은 거다!!!

20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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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홀릭 홍대페스타 공연.

홍대 거리에 차가 너무 막혀서

자칫 공연에 늦을 뻔 했다.

클럽 공연은 역시 즐겁다.

뭔가 자유로운 느낌이랄까…

십데전이 다음주!!!

잼나게 뜨겁게!!!

20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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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공개방송.

날씨가 꽤 풀렸다.

봄인가?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난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모든게 변하고 달라지고 있어.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는 것들은

그냥 나의 것이 아니었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근성있게 나아가는 것과 쿨하게 돌아서야 하는

미묘한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어

결국 묵묵하게 내 할 일을 해나가자로

귀결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함에 있어

거쳐야하는 통과의례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어떻게 통과하지 보다는

어떻게 관문들을 없애버리지를 생각하는

지금의 내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다.

자유롭고 싶다는데

그것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2014.3.14

십데전 관련 회의를 하고 작업을 하고.

뭔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노래를 들으며 뭔가 뿌듯해하고 있다.

 

시간이 나면 정말 서정적인 발라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밴드사운드가 아닌 아주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