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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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공개방송.

날씨가 꽤 풀렸다.

봄인가?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난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모든게 변하고 달라지고 있어.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는 것들은

그냥 나의 것이 아니었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근성있게 나아가는 것과 쿨하게 돌아서야 하는

미묘한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어

결국 묵묵하게 내 할 일을 해나가자로

귀결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함에 있어

거쳐야하는 통과의례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어떻게 통과하지 보다는

어떻게 관문들을 없애버리지를 생각하는

지금의 내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다.

자유롭고 싶다는데

그것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2014.3.14

십데전 관련 회의를 하고 작업을 하고.

뭔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노래를 들으며 뭔가 뿌듯해하고 있다.

 

시간이 나면 정말 서정적인 발라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밴드사운드가 아닌 아주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노래.

2014.3.12

가끔은 멘탈이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릴 때가 있다.

왜,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까 고민해도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빨리 모드 전환이 필요한데

그게 쉽지 않을 때.

어지럽게 흩어진 것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다.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했던 하루.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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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데전 거리 홍보 버스킹.

추운 날씨에 와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기획 단계에서 날씨의 변수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이렇게 추울 줄이야ㅠㅠ

그래서인지 더욱 감사한 마음!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을 하자!

공연 후 정열이와 장시간 수다의 시간을 가졌다.

내일 하루는 휴식의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2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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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시간까지 작업해서인지

몸이 엄청 무거웠다.

그래도 소란 퍼펙트데이의 게스트 공연을 위해

일찍 목도 풀고 소란 노래 ‘내꺼라면’도

연습하고 마포아트센터로 출발.

유쾌한 공연 분위기에 피곤함은 싹 사라졌다.

공연 후 다시 작업실로.

확실히 디테일하게 곡을 만지면 만질수록

더 좋아진다.

어제 새로 구입한 컴퓨터 모니터로 인해

작업환경이 더 좋아져서

자꾸 더 하고 싶어진다.

역시 적당한 시기의 투자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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