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사돈의 조카가 고3인데
음악을 하고 싶다하여
상담을 요청, 오늘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다.
상담을 요청한 부모의 입장은 결국
현실적인 부분 (입시, 미래) 이 걱정이
되어서이겠지만 음악을 함에 있어
십대의 어린 친구에게 그런 것들이
얼마나 와닿을까, 그리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음악을 하고 그런 좋은 에너지가
작품에 담겨야하는데…
결국 더 연마하고 노력하라는 말을
했지만 뭔가 마음 한켠이 씁쓸.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뮤지션이 되는 건 아닌데.
한해에 수천명의 실용음악과 졸업생이
배출된다. 그 수많은 뮤지션들은
어디서 어떻게 음악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음악과 입시…
뭔가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
아…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