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Diary

2015.8.14

대전 광복70주년 기념 행사.
모니터에 자꾸 다른 음악소리가
들어와 적잖게 당황.
관객분들의 얌전함에 또 당황?ㅋ
더운 날씨에 그래도 잘 마쳤다.

내일도 야외공연이 있는데
안더웠으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겠지?ㅋ

피곤함 속에서도
감사한 마음 잃지 말 것!

2015.8.11

MPMG 아티스트 스탭 간담회.
치열한 얘기들이 오가며
서로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시간.

정준영의 심심타파 선일이 대타로 녹음.
정신 없이, 두서 없이~ㅋㅋㅋ

2015.8.10

오늘은 작업을 잠깐, 쉬엄쉬엄 하려 했으나
하다보니 밤이다.
10시간을 앉아있었나보다.
일어나보니 허리, 골반이…ㅠㅠ
그러고보니 밥도 제대로 안먹었다.
음악을 너무 전투적으로 하고 있나?ㅋㅋㅋ
힘든데 재밌어. 변태 같다.
음악 변태…

2015.8.9

영화 ‘베테랑’ 관람.
아주 호쾌하고 괜찮은 영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EPL 개막.
리버풀 개막전 승.
많은 선수들이 바뀌어서인지
아직 발이 안맞는 상황.
그래도 느낌이 나쁘지 않다.

2015.8.7

몇시간 못자고 나갔더니
세상이 빙빙 돌았다.

본케이를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누고
밥도 먹고 좋았음.
가장 뜨거울 나이에
고민 없이, 거침 없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

2015.8.6

합주 작업을 마치고
멤버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여러 얘기를 나눴다.
그러고보니 이런 시간을 가진지 꽤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 또 작업을 하는 놀라운 근성!!!
어므나…아침이네~~

20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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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옷도 잘 소화할 줄 알아야
진정한 패셔니스타라 할 수 있겠지.

일찍 다른 세상으로 가는 동료들이
생긴다.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모두들 각자의 노래를 품고 있기에
또 다시 일상 속에 살아가겠지만
그래서 조금이라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
모두들 잘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서로 절대 죄스럽거나
서운한 마음은 갖지 말자.
우리는 어차피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반자가 아니던가.
시간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겠지.

여러 감정들에 휩싸여
맥주를 마시고 영화를 보았다.

그래. 그렇게 살아지는 거겠지.

2015.8.3

종일 혼수상태로 비실거리다가
저녁 먹을 때 되어서야 정신이 돌아왔다.
피곤하긴 했나보다.
남들 퇴근할 시간에 샤워를 하고 다시 작업모드.
이번 정규앨범에는 데브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음악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러 음악적 시도들이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큐브, 토미타와의 협업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 에너지로 좀 더 발전된 모습이 보여지기를!

최근 가장 데브스러운 것이 무엇인지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의식들이 조금은 창작에 제약을 주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본질적인 고민 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길은 아닌 것 같다.

몇일동안의 슬럼프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체력적인 발란스는 무너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좋아졌다.

내일 또 짧게나마 무대에 서야한다.
앨범 작업과 무대에 서는 것은 정말 다른 에너지인데
함께 병행해야 하니 멘탈 컨트롤이 참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