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움직였던 탓에 종일 뭔가 푸석푸석.
방송하고 미팅하고 미팅하고 방송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뭔가를 만들어보려 고민, 애쓰고 있다.
겉은 푸석할지 몰라도 머릿속은 어느 때보다
파릇파릇하다.
지난 시간 동안
여러 고민 중에 가장 뜨거웠던 것은
해피로봇과의 재계약 문제.
이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보인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판을 흔들어보려는 노력.
자신을 극한으로 몰았을 때
더 살아있음을 느끼는 부류의 사람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안락함, 안정감 속에서 더 나태해지는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보다가
확실히 어느 정도의 결핍이 필요한 건 맞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왠지 불안해 보이고
안쓰러워 보일지 몰라도
결국 그래야 행복한 걸 뭐.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모든 게
말이 되고 즐거워지는 것 같다.
그러니
왜 그렇게 사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기 보단
격렬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합니다요!!!
그러면
적절한 만족과 행복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아! 조심스레 썸매를 준…비… 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