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goon의 모든 글

2017.2.11

빵이 너무 먹고 싶어
일어나자마자 빵집에 갔다.
식빵도 샀는데 집에 와보니 토스트기가
없는 거다. 이럴수가.
왜 나는 집에 토스트기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좀 쉬었다가 토스트기를 사러 갔다.
평소에 사고 싶었던 Lush 보디스프레이도
사고 MUJI 양말도 사고.
영화 ‘조작된 도시’ 관람.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꿀잼.

EPL 리버풀 경기를 보는 걸로 하루를 마무리.
요즘 리버풀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오늘은 좀 이겨줬으면…

2017.2.8

오랜만에 머리를 손질했다.
검은 머리가 2~3cm 자란 걸 보니
꽤 오랜만인 듯.
어두운 색으로 돌아갈까 고민하다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더 탈색!
ㅋㅋㅋ 할아버지가 되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영화 ‘컨택트’ 관람.
명작이다.

자기 전에 뭐라도 하고 싶은데
음악을 들을까?
공연 DVD를 볼까?
음악을 만들까?

2017.2.7

데브 회의.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서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다.

007 탁구 회동.
탁구 치고 밥 먹고 또 치고.
뮤지션보단 체육인에 가까운 삶.
나쁘지 않아!

2017.2.6

탁구 레슨을 등록했다.
내 인생에 레슨이란 걸 받아본게 언제더라???ㅋㅋㅋ

기대와 긴장 속에 첫 레슨 시작.
어라? 이거 생각보다 너무나 재미있다.
그동안 휘뚜루마뚜루 쳐온 탁구와는
차원이 다른 공의 움직임!

007 탁구왕이 되고 말거다!!!!

2017.2.5

얼마만에 쓰는 일기인가.
살짝 느긋해진다는 것이 이렇게 늘어져버렸다.
어디서부터 적어놔야할까?

1/17 007아세아의 공개방송
– 첫 행보가 잘 이루어졌다. 국인, 영배의 합세로
더욱 재미있어지고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요원들 각자의 개성들도 잘 드러나고.
건강한 모임이 좋은 결실을 만든다.

1/19 MPMG WEEK 전화상담
– 재테크라니!!! ㅎㅎㅎㅎ 어려운 주제라서 걱정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후딱 간 느낌인 거 보면 잘 해낸 듯.
장지갑과 2000만원!!!!

1/22~1/26 MPMG 워크샵 홍콩
– 역대 워크샵 중 제일 좋았다.
디즈니랜드의 감동과
매일 밤 음주와 수다는 잊지 못할 듯.
역시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중요하다.

2/1~2/4 오키나와 여행
– 몇년 전 워크샵으로 다녀왔으나
이번에 진짜 오키나와를 느낄 수 있었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해변도로도 정말 멋졌다.
좋은 숙소 덕분에 편하게 쉬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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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어서일까? 역대급 몸무게를 갱신.
오늘부터 다이어트 돌입!!!
오키나와에서 사온 DVD, CD를 보고 들으며 청소를 했다.
작년 한 때 새로운 음악을 듣는 것조차도 힘들어했는데
여행 후 음악 듣는 게 너무 좋다.
다 새롭게 들린다. 행복하다.

오늘 하루,
환경도, 몸도, 마음도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싶었다.
2017년, 불꽃처럼 뜨겁게 어지럽히자!!!

2017.1.16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관람.
잔잔한 감동.
‘초속 5센티미터’가 그렇게 좋다는데 꼭 봐야겠다.

안입는 옷들을 과감히 정리.
옷장이 한결 가벼워졌다.

밤에 007그룹 파주 회동.
내일 공개방송을 위한 최종 연습.
웃고 떠들다가도 노래연습만 들어가면
진중해지는 모임. 재밌다.

2017.1.15

할아버지 할머니 추모 예배.
올해도 많은 가족들이 모였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무척 기뻐하셨을 것 같다.
큰누나가 가족사진을 그림으로 옮김.

MPMG WEEK Live THEY.
유종이가 없는 가운데 다행히 잘 마쳤다.

뭔가 북적북적했던 하루.

2017.1.12

일주일 정도 일기를 쉬었다.
데브의 겨울방학이 소소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일기조차도 쉬고 싶었나보다.
지난 일주일 동안 테이블사운드 소속 아티스트의
일들을 정리하고
지형이 신곡 믹스 및 신년의 밤 게스트,
그리고 MPMG WEEK를 위한 합주 등
여러 일들이 있었고
어제는 메탈리카 내한 공연을 봤다.

스케쥴이 거의 없는 1월의 방학 동안
지난 일들을 좀 돌아보고 앞으로
뭘 더 쌓아나갈지 고민해본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이 노래가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고 있어 기쁘다.
연말 시상식부터 지난 주말 예능에서까지
쉽게 불려지고 있으니 말이다.
들었다놨다 가 알려지기까지 3년이 걸렸는데
이 노래가 알려지기까지 조금은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겠다 싶어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작은 성과라도 있어야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1월 한 달, 마음 속에 큰 그림들을 정리하고
날씨가 풀릴 때 쯤 부터 섬세하게 다듬어 나아가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 마다
점점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시간의 밀도를 단단하게 잘 채워나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