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Diary

2014.6.8

IMG_20140608_211231

신인 뮤지션 ‘박준하’의 첫 클럽 공연 관람.
우연히 듣고 음악이 좋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첫 공연의 긴장감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특유의 털털함이 맘에 들었다.

나의 첫무대는 어땠을까를 떠올려보면
정말이지 형편 없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나?
노래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고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두 다리가
떨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으니.
뭐라도 해보려고 엄청 뛰어다녔고
온 몸은 땀범벅ㅠㅠ 아마 그 때가
내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이 뛰어다녔던 게
아닌가 싶다. 으흐흐…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창피하다. 반쯤 정신을 내놓고 했으니
뭐…그래도 ‘패기’만큼은 최고가
아니었을까? 정말이지 눈꼽만큼도
잃을 것이 없었으니!!!!

아무튼 ‘박준하’라는 뮤지션의 첫공연을
본 몇 안되는 관객으로서 열렬히
응원한다!!!

2014.6.7

2014-06-08-04-19-13

청춘페스티벌.
적당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 밤,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함께한 공연.
이로써 이번 주 4번의 공연을
무사히, 깔끔하게 마쳤다.
몸상태가 쌩쌩한 게 아주 좋구만!
올 여름, 뭔가 느낌이 좋다!

2014.6.4

IMG_20140604_123737

투표.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피로 만들어낸
국민의 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포기하거나 쉽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아무 관심이 없는 건 정말 최악이고,
현실정치에 실망하고 찍을 사람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래서 투표를
안하는 걸로 권리를 행사한다?
그건 좀 비겁해 보인다.
현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바꿔야 한다. 찍을 사람이 없다해도
최소한 지금의 그것이 바뀔 수 있게
반대표라도 던져야 한다. 그래야만이
정치인들이 바뀐다. 그래야만이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하고
주권이 국민에게 생긴다.
투표율이 낮고
우리나라가 여전히 반으로 나뉜
개표결과를 보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정말 우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각자의 지역, 각자의 세상에 만족하고 있는가?

2014.6.3

해피로봇밴드투어 첫째날 서울공연!
클럽투어인만큼 뭔가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남은 투어일정 동안 좀 더 강해지고
좀 더 뜨거워진 컨디션으로 썸매 때 모든 걸
폭파시키고자하는 나만의 플랜!
그런 의미에서 오늘 공연은 몸풀이로써
나름 성공적!

2014.6.2

몇차례의 수정 끝에 마스터링까지 완료!
드디어 CUBE 작업이 끝났다.
처음엔 가볍고 즐겁게 시작하려했던 뉴웨이브.
작업을 거듭할수록 무거운 숙제처럼
다가왔고 연구를 할수록 많은 공부가 되었다.
데브에게 꽤 중요한 계기가 될 작업이었다고
자평한다.

마스터링된 음악을 들으며 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렸다. 음악도 시원하고
비가 오는 도로도 시원하고.
여러모로 시원한 하루의 마무리!

올해 썸매에서 이 음악들을 라이브로
연주한다는 게 벌써부터 설레인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

2014.6.1

삼계탕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으나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 비보에 낙심.
내일은 기필코 먹으리!

오랜만에 007KOREA 회동.
그동안 다들 개인 일정으로 바빠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지가 꽤 오랜만이었다.
레인보우페스티벌에 다녀온 영배까지
함께하며 많은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주는 은근히 빡센 일정이 잡혀있다.
즐겁게 즐겁게 무대를 즐겨보자!!!

2014.5.30

1401468787582

BBS 박피디님과 을밀대에서 냉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짧게나마 얘기를 나눴다.
사석에서 만난 건 처음이지만
굉장히 젠틀한 분이셨다.

종일 기운이 없는 게 장어라도
한마리 구워 먹어야 하는 건지.
삼계탕? 오!!!!! 삼계탕 좋다!!!!

2014.5.29

IMG_20140529_232658

마스터링.
중간에 믹스도 수정, 여러 각도로
조각해 나가다보니 진이 다 빠졌다.

한번에 막힘 없이 술술 풀리면 좋으련만
세상 일이 그리 만만치가 않지.

주말에 좀 더 모니터해 보고
다음 주에 수정할 수도 있겠다.

항상 작업이 끝날 때가 되면
아쉬운 헛점들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인지 앨범을 내면 낼수록
작업 기간이 길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