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빡빡하게 사는 거다.
아침부터 티켓 상황을 체크하고
운동하고 사무실 들러 앨범 릴리즈 관련하여
얘기 좀 하고 작업실로!
007코리아 녹음하고 다시 생각 정리.
뮤지션의 자기 음악, 공연 홍보를 함에 있어
어느 수위까지가 적당한지에 대해
아침부터 고민. 그런 행위 자체를 거부하며
도도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기에,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 세일즈맨인지, 급 기분이
다운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심지어 어느 정도의 기획력까지도
요구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기본적으로 내 일을 누군가에게
100% 신뢰하며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는
나의 못된 성깔머리 때문이겠지만…
그렇기에 요즘들어 순간 순간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말처럼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
결국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뭔가를 얻기 위해 또 뭔가를 잃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물론 그것이 굉장히 광장히 이상주의자적인
발상이겠지만 단 한순간도 무엇 때문에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나약한 본능이
만드는 소위 완벽주의라는 단어로
잘 포장된, 그 무엇 때문이겠지.
쓰고 보니 뭔 소린지…쩝.
에라이~대! 한! 민! 국! 이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