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8

몽롱하게 하루를 보내다가
늦은 저녁 즈음이 되어서야
좀 정신이 돌아왔다.

미뤄왔던 데브 네이버 카페에
글을 남겼고
가사를 쓰려 감정만 잔뜩 잡다가
새벽이 되었다.
초조함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보려 한다. 좋은 것들이
한꺼번에 와락 쏟아질 때
빼먹지 말고 차곡차곡 잘 주워 담아야지.
억지로 밀어내는 것 말고
자연스럽게 툭 나오는 것들.
진짜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