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8

레오를 유어썸머 사무실에 잠시 맡기고
부동산, 미용실에 다녀왔다.
홍대로 돌아와 레오와 함께
해피로봇 사무실에 잠시 들러
네어버 측에서 보내준 선물을 찾았다.
낯선 해피로봇 식구들에게도
꼬리 흔들기와 뽀뽀를 남발하며
이쁨을 독차지한 레오.
사회성 좋은 강아지야 레오는…

2017.12.24

광주 십센치 X 데이브레이크 크리스마스 공연.
즐거운 공연이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십센치와의 콜라보가 좋았던 공연.
이젠 무대 위 홀로 선 정열이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공연을 꽉 채워나가는 모습에 감동.
역시 대단한 친구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 3시.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는 일하는 날이라는 공식이…
아마 내일은 쭉 자게 되지 않을까 싶다.

2017.12.22

부산 크리스마스 공연.
어제 저녁으로 먹은 고기가
안좋았는지 배탈이 났다.
공연 전에 화장실을 몇번이나 간건지…
보통 때보다 기운이 좀 없었지만
그래도 귀한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앵콜을 몇 곡 더 했다.

컨디션이 별로일 때
괜히 더 잘하고 싶고
‘나 끄떡 없어’인 척, 쎈 척 하고 싶은 건
프로인가, 객기인가???!!!!!ㅎㅎㅎㅎㅎ

2017.12.18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음에도
숨이 턱 막혀왔다.

언제고 이 친구랑 소주 한 잔 기울이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겠다 싶었는데…
나중에라도 혹시 기회가 되면
꼭 그렇게 합시다.

그간의 고민의 흔적들
차근차근 다시 소중히 들어볼게요.
수고 많았습니다.
편히 쉬어요.

2017.12.17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행사 천안 공연.
역시 추움.

집에 레오, 니키, 소피아만 있다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귀가.
레오가 무지 반갑게 인사해준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낸 듯.
배변패드를 6개 깔아주고 나왔는데
하나 당 한번씩 예쁘게 소변을 남겨주었다.

산책 나오자마자 응가도 봐주는 센스!
레오는 진정 지능이 높은 아이인가!!!

레오가 오고 뭔가 활력이 생겼다.
좋은 기운을 주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