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내 우디와는 작별이다.
‘차가 뭘.. 그냥 차지’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우디를 처음 안았을 때의 느낌은
뭔가 과분한 느낌이었다.
우디는
‘괜찮아 넌 그럴 자격 있어’라고 얘기해주었고
그래서 난 좀 더 분발할 수 있었거든.
근데 난 좀 더 나은 어딘가로 가려고 하니
내 이기적인 마음이 미안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든다.
누구의 말처럼 ‘옷 갈아입는다’로
우디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그래. 은빛 점퍼에서
하얀 코트로 갈아입는 거야.
너나 나나 좀 더 출세한 거야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