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자란 잠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의외로 견딜만한 컨디션에
아직 이 정도는 버텨주는구나 내 몸!
오전에 우디를 보내고
관련 일들을 정리했다.
레오를 맡기고 집 인근을 두루두루
돌았고 역시나 몽롱한 정신에 살짝 꾸벅꾸벅.
집에 돌아와 1~2시간 잤더니 하루가 다 갔다.
삶에 적당한 패턴을 만들고 싶어졌다.
이런 마음이 든다는 건 역시나 좀 느슨해졌다는
거겠지. 아무래도 1, 2월은 공연이 별로 없으니
매년 설렁설렁 보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2019년은 달라져 보고 싶은 해이니까
연초부터 좀 조여볼까 싶다.
일단 도전해보고 싶은 노래 스타일들을 정해보는 거로
시작해볼까? 그러려면 역시 많이 들어봐야겠지!
지난 소란 공연도 그렇고 이번 주에 있을 십센치 공연도
그렇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스윽 건드려주는
자극의 느낌이 좋다. 슉 베인 자국에 새살이
샤샤샥 돋아나면 난 언제나 새로울 수 있을 거다!